[도쿄 = 이봉구특파원] 일본정부의 경자동차(일본운수성,배기량 6백60cc이
하) 우대조치추진에 대해 유럽자동차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유럽자동차업체들이 일본정부의 경자동차에 대한
세제.보관장소상의 우대조치를 철폐토록 요구하는 성명서를 작성,조만간 발
표한다고 보도했다.

유럽업체들은 성명서에서 "경자동차우대조치는 유럽자동차업체에 대한 차별
행위에 연결된다"고 지적, 우대조치를 비관세장벽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유럽업체들의 이같은 반발은 자신들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소형자동차(배기
량1천cc안팎)의 구매자타켓이 경자동차와 중복돼 일본정부의 경자동차우대조
치가 대일수출량감소로 이어질 것임을 우려한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