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월마트가 시어즈로벅을 따돌리고 세계최대 소매업체로 부상했다.

미경영전문지 포천(8월22일자)이 발표한 세계 5백대 서비스기업(글로벌
서비스500)순위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해 6백7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시어즈로벅(5백48억달러)을 밀어내고 소매업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운송,금융등 8개분야에 걸쳐 실시된 이번 발표에서는 또 일본이 보험등
5개분야에서 1위를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전체 기업수에
있어서도 5백대 업체중 1백40개를 차지,미국(1백36개)을 제치고 최선두
그룹으로 올라섰다.

멕시코의 전신전화회사인 텔레포노스 데 멕시코는 지난 92년(1천2백만
달러)에 비해 2백40배나 많은 28억9천만달러의 돈을 벌어들여 가장
수익성이 높은 기업으로 지목됐다.

반면 지난해 57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독일 철도회사 도이체 분데스반은
3년 연속 최대 손실을 기록하면서 만년 적자기업으로 낙인 찍혔다.

포천지가 발표한 분야별 순위는 아래와 같다.

<>소매체인 : 지난 92년 1위였던 시어즈로벅이 2위로 밀려나고 월마트가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K마트는 지난해 3백4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세계
50대 소매업체중 3위에 랭크됐다.

<>상업은행 : 5천3백82억달러의 자산을 가진 일본 후지은행이 1백대
상업은행중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최대은행인 시티코프(자산 2천1백
66억달러)는 30위에 그쳤다.

<>소형저축기관 : 영국의 애비내셔널이 1천2백38억달러의 자산으로 50대
소형저축기관중 1위에 랭크됐다.

<>종합금융 : 미국의 페더럴내셔널모기지협회(FNMA)가 2천1백69억달러의
자산으로 50대 종합 금융회사중 1위.

<>생명보험 : 일본생명이 3천3백91억달러의 자산으로 50대 생명보험
회사중1위.

<>운송 : 일본의 동일본철도가 2백17억달러의 매출로 50대업체중 1위.

<>전기.가스등 공공서비스 : 1천2백59억달러의 자산을 가진 일본의
동경전력이 50대업체중 1위.

<>종합상사 : 지난해 1천6백34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미쓰이 물산이
50대업체중 1위.

한편 종업원수를 기준으로 할때 지난해 미기업들이 상위 5대업체를
독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2만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월마트가 단연
독보적이었고 다음은 시어즈로벅,K마트,AT&T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