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윤기설특파원]제81차 국제노동기구(ILO)총회 주요의제인 블루라
운드(BR)에 대해 총회참가국 대표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려 이번
총회에서 BR관련 공식결의안 채택은 무산될 전망이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등 개발도상국은 물론 당초 무역과 노동문제연계를
강력히 주장해온 일부 선진국과 국제사용자단체 (IOE)대표가 자국의 고용
문제를 이유로 블루라운드에 반발하거나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앞으로 상당
기간 결의안채택이 어려울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선진국사용자단체중심으로 구성된 IOE의 카파르 티스사무총장은 9일 속개
된 본회의에서 미셸한센 ILO사무총장의 무역과 노동기준연계제안을 신랄히
비판하고 "지속적 경제성장을 통한 고용창출효과를 ILO가 간과한다면 장래
에 치명적손상을 입을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