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주석가격이 올하반기에 초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영국의 비철금속
거래사인 RMT메탈스 등 관련업계는 생산위축과 재고감소등으로 주석
가격이 올연말에는 6월초 현재시세보다 25%가량 뛰어오른 최고 7,000달러
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석은 현재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t당 5,6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연초에 비해 17% 상승한 것이다.

이같은 전망은 말레이시아 태국등 아시아 수출국의 생산량이 계속 감소
하고 있는데 근거한 것이다. 한때 최대 생산국이었던 말레이시아에서는
가채매장량의 감소로 주석광산이 사양산업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태국의
광산들도 생산부진과 경영악화로 잇달아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엄청난 보유량으로 주석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해온 미 방위군수국
(DLA)의 재고량이 줄고 있는 것도 가격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DLA의 현재고량은 12만t으로 추정되나 대부분이 수요가 적은 표준주석
이고 수요가 많은 고품위주석의 재고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중남미국가와 아시아개도국을 중심으로 양철 주석도금등 산업용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도 가격상승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RMT사의 로버트 골드소벨 국장은 "94년 전세계소비량은 전년도의 17만
2,000t에서 17만7,000t으로 2.9% 늘어날 것"이라며 건설 전자 자동차
산업등의 호황이 수요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는 소비량이 매년 2%씩 증가,오는 99년에는 19만t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장기적으로도 주석가격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영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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