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회당은 후카다 하지메 참의원 의원(조직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3-4명의 의원 대표단을 오는 10일부터 북한에 파견하기로 했다.
일본 사회당이 북한에 공식 대표단을 보내는 것은 지난해 4월이래 약
1년2개월만의 일이다.
사회당 대표단은 오는 11일 평양에 들어가 14일까지 머물면서 북한 노
동당 간부를 비롯 정부 당국자들과 회담을 갖고 핵문제에 관한 북한측의
입장을 듣는 한편 지난 92년 11월부터 중단되고 있는 일.북한 국교정상화
회담 재개를 위한 돌파구를 찾을 방침이다.
대표단은 김일성과의 회담도 신청해 놓고 있으나 성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자민당의 다니 요이치 중의원 의원(일.조 무역회회장),
야마사키 타쿠 부간사장 등도 오는 14일부터 북한을 방문한다는 방침 아래
재일 조총련을 통해 북한 당국에 방북을 신청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