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일본은 최근 재개한 미-일 포괄경제협상의 매듭시한을
설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혀 협상이 순조롭게 진전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
된다.

구마노 히데아키 일통산성 행정담당차관은 오는 1일 도쿄에서 재개될 예
정인 포괄경제협상 보험분야회담을 이틀 앞둔 30일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7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될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전까지 두나라
간 협상이 매듭지어질지 불확실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은 이로써 지난 24일 미국과 포괄경제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으나 미
국측의 요구를 그대로 들어줄 의사가없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두나라간
협상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7월의 G7정상회담이후까지도 협
상분야를 둘러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무역마찰의 불씨로 작용할 것
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