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 이봉구특파원] 일본연립정권에서 이탈한 사회당은 26일 하타
쓰토무 내각이 예산안 통과 이후 자진총사퇴하면 현 연정세력과 연대,
새연정을 구성하겠다는 방침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이같은 사회당의 방침결정으로 연정내에서의 총사직논의도 한층 본격화
될 전망이어서 하타내각의 총사직에 이은 "제3차연립정권"의 구성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연정추축세력인 신생당의 와타나베 고조 대표
간사대행은 25일 사회당의 연정복귀를 전제로 이번 국회회기말에 하타내각
이 총사퇴,새연정에 응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사회당은 이날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지난 21일 구보 와타루 서기장이 제안
한 현내 가각의 총사퇴에 이은 새연정구성방안을 "당면 활동방침"으로 결
정,오는 28일과 29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정식 채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