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의 골프법칙] (15) 시간의 법칙 ; 추론

입력1994.05.26 수정1994.05.26

*** 시간의 법칙 (THE TIME LAW)

Given enough time,any hole can be eagled.

-시간만 충분하다면 어떤홀에서도 이글 할수 있다.

<>.다음은 며칠전의 실화. 구력15년에 핸디캡7인 K씨는 언더파까지 쳐보는
등 할것은 다 해봤으나 유독 홀인원만은 인연이 없었다.

일요일인 지난 22일 K씨는 그날따라 "이상하게" 골프약속이 없었는데
12시가 지나 친구인 P씨로 부터 전화가 왔다. "아내들과 함께 회원의 날인
K골프장에 느즈막히 가서 몸이나 풀자"는 것.

그날 K씨는 홀인원을 했다. 연중 약속없는 일요일이 한두번 있을까 말까한
K씨아내와의 골프도 일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한 K씨가 극히 예외적으로
만든 "라운드"에서 평생의 기록을 낸것이다.

K씨의 경우는 "시간"과 "우연성"의 결합속에서 "아내앞에서의 홀인원"이란
또다른 의미를 갖게된 셈이다. 홀인원이건 이글이건 기다릴줄 알면 언젠가
보답이 있는 것인가.

*** 추론 (COROLLARY)

Never in your life will you have enough time.

-골프인생에 충분한 시간이란 없다.

<>.100명중 99명은 홀인원도 이글도 못해보기 마련. 시간은 그렇게 흐른다.

<김흥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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