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완수 특파원 <뉴욕>

앞으로 미국금리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는 그동안 연준리(FRB)의 금리
인상에 과민반응을 보였던 시장이 얼마나 빨리 정상을 되찾을수 있는가와
이를 위한 FRB의 태도에 달려있다. 이와함께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얼마나
강세를 유지할 것인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FRB의 인플레억제논리에 대해 투자자들이 신뢰감을 갖게된다면 외환시장은
종전과 달리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에 따라 반응할 것이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다면 달러표시채권값이 하락, 장기금리의 상승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단기금리의 경우에는 행정부와 FRB가 모두 현재의 호경기국면이 가속화되는
것을 원치않고 있어 경기침체징후가 나타나지 않는한 연방기금금리는 추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점을 감안할때 앞으로 미금리는 꾸준히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리전망에 가장 정평이 높은 J P 모건사는 올연말께 단기금리인 연방기금
금리가 현재의 3.75%에서 5%로, 3개월물 재무부증권수익률도 지금의 3%후반
에서 4~5%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다.

대표적인 장기금리로 인플레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30년만기 재무부
채권수익률은 7.5~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미주요대기업들의 협의체인 비즈니스위원회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연방기금금리가 연말까지 4.3%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관련전문가들은 런던시장의 3개월물 리보달러금리 역시 미국내금리의
오름세에 맞춰 최근의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리보달러금리가 미국내금리보다 대략 1%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올연말께 리보달러금리는 3개월물및 6개월물의 경우
6%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