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특파원]

일본방송이 본격적인 다채널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토추 미쓰이 스미토모
닛쇼이와이의 4개종합상사는 공동출자한 일본새털라이트시스템(JSAT)의
통신위성을 이용, 약50개의 TV채널을 공급하는 서비스를 오는96년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특히 4개종합상사가 추진하는 다채널서비스는 일본
국내는 물론 인근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JSAT는 내년 8월에 발사되는 3호통신위성에 이같은 서비스제공에 필요한
8개정도의 중계장비를 탑재한다. 첨단기술인 디지털압축기술을 이용, 50개
이상의 채널을 확보하며 프로그램공급자의 섭외와 시청료징수등을 담당할
회사는 새로 설립하게 된다.

현재의 아날로그방식에서는 한대의 중계기로 1개채널만이 가능하지만
디지털압축기술을 이용하면 중계기한대당 4~10개채널제공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중계기의 연간사용료 현재의 연6억엔정도에서 1억엔
정도로 인하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개종합상사는 앞으로 4~5년안에 2백만세대이상을 다채널서비스에 의한
TV시청자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다채널서비스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우정성의 행정심의와 인가절차가 필요
하지만 우정성에서도 빠른 통신분야의 변화를 충분히 고려하고 있어
서비스실현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일본정보통신업계에서는 기존의 지상국을 이용한 방송 및 위성방송
(아날로그방식)케이블TV등이 병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들어 미국의
영향으로 케이블TV를 통한 방송의 다채널화가 주목을 받아왔다.

4개종합상사가 추진하는 다채널서비스에 의해 공급될 프로그램은 지상의
케이블TV중계국에서도 받아 전송할 있게 돼 일본방송의 다채널화는 위성과
케이블이 융합하는 형태로 급진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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