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특파원]

일본연립여당은 호소카와 모리히로총리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후계총리선출
을 위한 잇단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각당의 이해관계가 얽혀 난항을
보이고 있다.

9일현재 후계총리후보로는 신생당의 하타 쓰토무부총리겸외상,자민당
의 와타나베 미치오전부총리,신당사키가케의 다케무라 마사요시관방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들의 부상은 바로 정계개편과 연결되고 있어
최종적으로 누가 총리가 될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일본정국소식통들은 연립여당의 후계총리조정작업이 신생.공명당대사회당
및 신당사키가케등 양세력의 대립을 촉진시켜 연립여당의 분열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신생.공명당이 하타외상을 차기총리로 지지를 보내는 가운데 이들양당의
정국주도를 견제하고 있는 사회당과 사키가케를 비롯 민사당일부에서
다케무라관방장관의 추천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정이 쉽지않아 다음주중에나
뚜렷한 후계총리의 윤곽이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일본정계의 실력자로 알려져있는 오자와 이치로신생당대표간사는
차기수상의 조건과 관련,"우리들의 뜻을 이을 사람"이라고 밝혔으며
하타외상은"틀을 짜는 문제가 아니라 정말로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 결집
돼야한다"고 말하는등 신생.공명당에서는 야당인 자민당내의 일부 연립정권
참여세력을 결집해나갈 의향이 있음을 비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선 신생.공명양당의 오자와.이치가와라인의
결정과 타협을 중심으로 후계총리의 정국이 운영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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