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오준동특파원) 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 총리는 10일 오후 일본을
방문중인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의 무역마찰
해소방안 등 국내외 정세 전반에 관해 논의한다.

미국의 통상법 슈퍼 301조 부활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호소카와
총리는일본 정부가 6월말을 목표로 준비중인 내수 확대 방안을 비롯 이달
말과 6월말,2단계 작업으로 마련할 예정인 "신시장 개방책"에 관해
설명하고 양국 경제관계의 조속한 회복을 촉구할 방침이다.

호소카와 총리는 또 미국의 슈퍼 301조 부활은 자유경제체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 일본의 시장개방을 비롯한 경상
흑자의 삭감 등은자주적인 경제 정책의 집행을 통해 추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종래의 주장을강조할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하타 쓰토무 일본 외상과도 개별 회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현안 등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크리스토퍼 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대외경제
문제 관계 각료 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슈퍼 301조 부활 등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는 <>소득.주민세 감세의 계속 등 흑자 삭감에 연결
되는 내수 확대책은 6월말까지 종합한다 <>신시장 개방책에서 정부조달등은
이달안에,건물의 용적률의 완화 등 규제 완화와 관련해 국내 조정에 시간이
걸리는 부분은 6월말까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획인했다.

일본 정부는 당초 이달 말까지 새로운 시장 개방책을 마련할 방침이었으나
가능한 규제 완화는 이미 다 밝힌데다 3월말까지의 짧은 기간안에 실효있는
대책을 세운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관계 성.청의 주장에 따라
개방책을 3월말과 6월말2단계에 걸쳐 종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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