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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바이오인사이트는 국내외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최신 비즈니스 정보와 산업 트렌드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CEO 인터뷰, 기업 탐방, 파이프라인 분석 등을 통해 심층 투자 정보를 제공합니다.

  • 대형병원도 마스크 벗는다…내달 1일부터 '진짜 엔데믹'

    다음달 1일부터 대형 대학병원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가장 낮은 ‘관심’으로 조정하고 모든 방역 조치를 풀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2020년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년3개월 만에 긴 팬데믹에 완전히 마침표를 찍게 됐다.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다음달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3단계 ‘경계’에서 1단계 ‘관심’으로 내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확진자와 치명률, 중증화율 등이 감소한 데다 신규 변이가 나타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이상 코로나19가 위협적 감염병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남아있던 방역 조치는 권고로 바뀌고 의료 지원 정책은 대폭 축소된다. 요양시설 등 입소형 감염취약시설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바뀐다.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대상 선제검사는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된다.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은 ‘검체 채취 후 5일’에서 ‘증상 호전 후 24시간’으로 바뀐다.코로나19 검사비는 고위험군 유증상자만 지원받는다. 무료였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도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전환돼 환자는 본인부담금 30%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다만 아직 약가 협상이 끝나지 않아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환자 부담금은 5% 수준인 5만원으로 정해졌다.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계층은 무료다.백신은 2023~2024 절기까지만 무료다. 다음 절기부터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만 무료 접종 가능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봤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중수본과 중앙방역대책본부 운영은 끝나지만 질병관리청 내 대책반을 운영해 대응에 공백이 없

  • SK팜테코, 페링의 방광암 치료제 생산…"FDA 첫 실사 예정"

    SK팜테코가 스위스 페링제약과 방광암 치료제 생산계약을 맺었다. SK팜테코는 이번 수주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세포·유전자치료제(CGT)상업화 제품 생산을 위한 첫 실사를 받게 된다.페링제약은 지난 18일(현지시간) SK팜테코와 상업생산 규모를 키우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SK팜테코는 FDA 승인 이후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로서 의약품 제조 및 출고를 맡게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SK팜테코가 생산할 제품은 방광암 치료제 ‘애드스틸라드린’이다. 2022년 FDA로부터 허가받은 유전자치료제다. SK팜테코의 생산시설은 유럽의 이포스케시, 미국의 CBM 공장이 있다. SK팜테코 관계자는 “어느 시설에서 생산할지는 기밀”이라면서도 “페링제약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실사데이터 취합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SK팜테코는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 시설에 준하는 공장을 운영 중이었는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첫 FDA 실사를 받을 기회가 생겼다. CDMO 공장이 이미 상업화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FDA 실사를 거쳐야 한다.회사 관계자는 “FDA 정식 실사를 통과하면 다른 고객도 SK팜테코의 시설 관리 수준에 대한 검증이 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실사 이후 실제 생산에 들어간다면 유전자치료제 생산 경력을 기반으로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 디앤디파마텍 “파트너사 멧세라 비만약 개발사로 공식 출범”

    디앤디파마텍은 글로벌 파트너사인 미국 멧세라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을 통해 공식적인 기업 출범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멧세라는 비만 및 대사질환을 위한 차세대 의약품의 빠른 임상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미국 주요 벤처 캐피탈사인 포퓰레이션 헬스 파트너스(Population Health Partners)와 ARCH 벤저 파트너스가 공동 투자를 통해 설립됐다. 구글 벤처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F-프라임 캐피털, 무바달라 캐피털 등의 참여로 현재까지 총 2억9000만달러(약 4014억원)의 개발자금을 확보했다.클라이브 민웰 멧세라 대표는 “멧세라는 바이오 역사상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비만약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차세대 지속형 주사제와 경구용 비만약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멧세라는 다수의 품목을 동시다발적으로 개발하는 전략으로 여러 차세대 타깃 및 다중 작용제를 개발하고 있다.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및 삼중작용제,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파트너사인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멧세라는 막강한 자본력과 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준비된 기업으로 파트너사로서 멧세라가 계획한 다양한 혁신 비만약들이 빠르게 개발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 한올바이오파마, 2024 국가산업대상 ‘연구개발’ 부문 수상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 국가산업대상’에서 ‘연구개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4 국가산업대상’은 우수한 경영 능력과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로 경쟁력을 제고해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공여한 기업, 기관, 브랜드를 선정하는 수여한다. 올해는 산업 브랜드와 산업 경쟁력 부문으로 나눠 총 34개 부문(경쟁력 14개, 산업 20개)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한올바이오파마는 글로벌 임상개발 역량과 항체 연구능력을 바탕으로 혁신신약개발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올바이오파마는 2000년대 초 바이오신약 개발로의 대전환 시기에 발맞춰 글로벌 핵심 연구 인력 확보와 연구시설 확충에 나서며 신약개발로의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수원 바이오연구소와 미국 현지법인 HPI는 현재 항체 연구력과 글로벌 임상시험 역량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성과를 이끌어 내며 한올바이오파마의 연구개발 중심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후에도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신약개발에 투자하며 꾸준히 혁신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비뇨기계, 탈모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기반의 의약품 매출과 함께 기술료 매출을 지속 창출하며 자체적인 자금 조달을 통한 신약개발을 이어오고 있다.그 결과 지난 2017년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와 미국 로이반트와의 기술 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렸다. 당시 로이반트와 체결한 기술 수출 계약은 5억 달러 규모로 국내에서 개발된 신규 타깃의 항체신약으로서는 첫 번째

  • 엘레바 장성훈 부사장, 규제과학 혁신포럼서 HLB 간암신약 사례 발표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Elevar Therapeutics)의 운영총괄(COO)인 장성훈부사장이 ‘제8회 규제과학 혁신포럼’에 연사로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최했다. 혁신 신약과 제품의 개발 과정 중 적용된 규제과학 사례와 역할, 기업의 대응전략 등이 논의됐다.     규제과학이란 식품이나 의약품 등의 개발에 있어 해당 기술이 미래에 가져올 편익과 안전성을 사회적 관점에서 분석, 예측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법이다. 이를 통해 기술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과학적 근거와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장 부사장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약학 박사학위를 취득 후 박사후연구원(Post-Doc) 과정을 거쳐 FDA에서 20년간 근무했다. FDA의 약물평가연구센터(CDER)에서 임상연구, 약물평가,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약 허가신청(NDA) 심사업무를 수행했다.이날 발표에서 장 부사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정립돼 있는 규제과학 관련 여러 정책과 가이드라인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정책들은 업계의 제안이나 제도적, 기술적 변화에 따라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다. 그러나 내부 절차에 따라 정책이 반영되는데 6개월 이상이 걸리기도 해 급변하는 업계의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도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HLB 간암신약의 개발과정에서 적용된 FDA의 규제과학과,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신약개발 마지막 단계까지 진행할 수 있었던 전략적 접근법도 소개했다.장 부사장은 “8월 말이나 9월 초에 간암신약을 론칭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 지오영 그룹, 2023년 매출 4.4조 달성…창사 이래 최대

    지오영이 2년 연속 4조원 대 매출을 달성했다.지오영은 지난해 그룹사 연결 기준 4조438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4조2295억원) 5%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고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2억원에서 869억원으로 14% 상승했다.지오영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액 3조63억원, 영업이익 67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단일법인 기준으로 연매출 3조원 돌파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지오영은 실적 개선의 이유로 핵심 사업 부문인 의약품 유통에서 고부가가치 제3자 물류(3PL) 및 4자 물류(4PL) 부문의 성장을 꼽았다.지오영은 업계 최고 수준의 3PL 및 4PL 노하우와 설비를 바탕으로 국내외 고부가가치 의약품 유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임상용의약품과 희귀필수의약품, 동물백신 등 공공부문 의약품 유통에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그룹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도 이어졌다. 병원 구매대행(GPO) 부문에서는 자회사 케어캠프가 8만여 개에 달하는 의료 기기 및 진료 장비 등에 대한 구매 역량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확고히 다지며 제품 공급을 더욱 늘려간다는 계획이다.약국 정보기술(IT) 사업부문에서는 자회사 크레소티가 처방전 접수 단계부터 약제비 결제 및 복약지도까지 약국 경영에 필요한 모든 IT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약국결제시스템 ‘팜페이’ 서비스를 앞세워 약국 경영활성화 지원을 통한 매출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병원 IT 사업 부문 자회사 포씨게이트와 엔에스스마트 역시 전국 2차병원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

  • [넥스트 유니콘] 카나프테라퓨틱스 “이중융합 플랫폼으로 혁신 치료제 개발”

    카나프테라퓨틱스의 비전은 글로벌 빅파마가 원하는 신약개발이다.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는 빅파마에서 직접 다양한 신약개발을 했고 성과를 낸 경험이 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비임상 단계에서 기술수출을 자신한다. 이 대표는 “기술수출은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빅파마의 트렌드에 맞아야 한다”며 “글로벌 경험으로 빅파마의 쇼핑리스트를 정확히 파악해 신약개발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넨텍에서의 경험으로 카나프 창업 이병철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에서 다양한 신약개발을 직접 한 인물이다. 이 대표의 글로벌 경험 이력은 지난해 12월 비상장 바이오 투자 시장 환경이 경색된 상황에서 23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꼽힌다. 2019년 창업한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총 581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특히 시리즈C에 기존 전략적 투자자(SI)인 GC녹십자 외에 신규 SI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참여했다. 기관투자자(FI)는 인터베스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NH벤처투자, 아주IB투자, 우신벤처투자가 참여했다.이 대표는 생물학과 화학 모두 전공한 전문가이며, 빅파마에서 신약개발 연구를 오래해왔다.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카이스트에서 생명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프란시스코에서 펩타이드 유사체를 전공했다.이후 첫 직장을 제넨텍 연구원으로 출발했다. 제넨텍에서 이 대표는 차세대 항암 백신 항체 펩타이드 접합체 플랫폼 개발, 그람음성균 항체-항생제 접합체(AAC) 치료제 개발, Anti-WTA(포도상구균의 세포벽 성분 중의 하나) AAC

  • [아이큐비아의 바이오 크로스보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에 관하여

    국내 기업의 신약 관련 전략·컨설팅 프로젝트의 경우, 과거에는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을 위한 가치평가 프로젝트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업 자체적으로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을 고민하는 프로젝트가 많아지고 있다.아이큐비아에서 제공하는 전략·컨설팅 프로젝트는 다국적·국내 제약사, 바이오 기업, 대기업, 투자전문기업(VC, PE), 보험사 등 대상 고객군도 다양하고 프로젝트 주제도 다양하다.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고민하는 기업을 위해서 몇 가지 방향성을 제시하려고 한다.  글로벌 진출 전략은 초기 임상개발 단계부터 고민해야 글로벌 진출 전략은 언제부터 고민해야 할까. 과장되게 들릴 수 있으나 개발 초기부터 이 제품을 어느 국가에서 판매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기업은 신약의 기전(MoA), 목표제품 특성(Target Product Profile)을 도출한 후 임상개발계획(CDP)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임상 전략과 허가 전략, 상업화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임상 전략·허가 전략·상업화 전략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신약개발이 진행될 때, 기업은 가장 빠른 기간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가장 큰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상업화 전략과 임상·허가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이유아이큐비아 전략컨설팅 부서에 의뢰가 들어오는 프로젝트들을 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 전략 프로젝트를 의뢰하는 시기는 보통 임상 2상·3상이 대부분이다. 반대로 초기 임상 단계에서 주요 프로젝트 주제는 라이선스 딜을 위한 가치평가다. 초기 단계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출시 이후의 판

  • [김선진의 바이오 뷰] 최고(最高) vs 최적(最適)

    우리는 누구나 언제든지 무슨 일을 하건 최고의 성과를 내야 하고, 최악의 결과가 절대로 나와서는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전자는 성공이나 승리, 후자는 실패 혹은 패배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요즘엔 한발 더 나아가 단순히 성공이나 승리에 만족하지 못하고 반드시 1등을 해야 한다는 1등 만능주의가 팽배해 있다. 노력의 결과로 아무리 좋은 학교나 회사에 들어가더라도 그 집단에서 1등을 못하면 나머지는 1등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철학이다. 그야말로 최고만이 살아남을 수 있고 그런 삶과 존재만이 의미가 있는 것으로 인정하는 살벌한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에서 ‘최선을 다한 실패는 당당하게 받아들여도 된다’라는 문구는 그저 공자님 말씀에 불과한지도 모르겠다.  실패, 패배 구분 않는 사회적 잣대아무리 너그럽고 여유 있는 사람도 가능하면 최악은 피하고 싶고, 할 수 있다면 피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이론적으로는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시합에서 지거나 목표를 달성 못하는 경우는 당당한 실패로 정의하고 부끄러워하거나 자괴감에 빠질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초라하고 우울한 마음을 다스리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사회의 잣대는 실패나 패배를 자세하게 구분하지 않는다. 즉 합격선에 바로 못 미쳐서 1점 차로 아깝게 떨어졌건, 꼴찌 중의 꼴찌로 떨어졌건 그냥 불합격자로 여기고 굳이 패배자 사이의 우월을 따지거나 차별하지 않는다. 실은 실패에 대한 너그러움 보다는 실패는 굳이 내용을 들여다보거나 재고할 필요조차 없다는, 즉 실패나 패배는 그냥 최악이라는 냉

  • K-진단이 유럽·남미 명문 축구구단 휩쓴 비결은

    바이에른 뮌헨(독일),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세비야FC(스페인)…유럽 뿐만 아니라 브라질 명문 프로축구 구단에선 최근 한국의 한 현장진단검사기(POCT)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축구 강국에선 경기 전 선수의 심각한 햄스트링(허벅지 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근육에 무리를 가하면 나오는 혈액 속 크레아틴키나아제를 반드시 측정한다. 크레아틴키나아제가 기준치를 웃돌면 부상 가능성이 높아 출전·훈련이 금지된다. 보통 임상 전문가가 선수 채혈 작업을 거쳐 별도의 진단 장비로 혈액을 이송한 뒤 진단 후 결과를 통보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를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POCT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풍경이 바뀌고 있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선수 누구나 경기장 안팎 어디서든 손쉽게 POCT를 들고 다니며 13분 만에 진단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국내 만성질환 POCT 선두 업체인 타스컴이 전 세계 스포츠 의료 현장을 바꿔놓은 것이다.이인근 타스컴 대표는 1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국내와 유럽 인증을 받아 전 세계 20개국에 만성질환 POCT '심플렉스타스'를 수출 중"이라며 "처음엔 병원·약국 시장을 겨냥했지만 예상 밖으로 유럽 프로축구 구단과 농구팀, 하키팀 등 스포츠 의료분야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타스컴은 연 매출이 100억원 규모로 의료기기도매와 POCT개발·판매가 주요 사업이다. POCT 판매의 75%는 유럽, 남미 등 수출물량이다.2020년 출시된 심플렉스타스는 이 회사를 세상에 널리 알린 '킬러 제품'이다. 세계에서 가장 편리하게

  • SK바이오팜, 中합작사에 비마약성 진통제 800억 규모 기술이전

    SK바이오팜은 중국 합작사 이그니스테라퓨틱스와 총 800억원 규모로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계약에 따라 SK바이오팜은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SKL22544’과 그 백업 물질들의 글로벌 개발 및 판권을 이그니스테라퓨틱스에 이전하고 계약금 300만 달러(약 41억원) 및 최대 5500만 달러의 개발 및 승인 마일스톤과 추후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수령할 예정이다.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테라퓨틱스의 역량을 기반으로 디스커버리 단계 후보물질의 임상2상(P2a) 단계까지 개발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그니스테라퓨틱스는 기존 SK바이오팜으로부터 도입한 중국 지역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 판권 및 임상 단계 중추신경계 약물에 이어 통증 치료제 분야의 파이프라인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다.이번 계약에는 해당 파이프라인의 임상 약효가 어느정도 확인 되는 시점까지 미국 시장에 대한 권리를 SK바이오팜이 되살 수 있는 우선협상권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한국 시장의 경우 SK바이오팜의 의사에 따라 무상으로 권리를 이전 받을 수도 있다.SKL22544는 디스커버리 후기 단계의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후보물질로서 소듐채널 저해제를 작용기전으로 한다.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는 중독 등의 부작용이 있는 마약성 진통 치료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소듐채널 저해제의 성공적인 급성 통증 임상 3상 결과가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에일린 롱 이그니스테라퓨틱스 대표는 “SK바이오팜의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기존 중추신경계 파이프라인에 더

  • ‘바늘없는 연속혈당측정기 개발’ 아폴론, 23억 원 규모 프리 A 투자 유치

    바늘 없는(비침습) 연속혈당측정기(CGM)를 개발하는 아폴론(대표 홍아람)이 23억 원 규모의 프리(Pre)-A 투자를 유치했다.지난해 11월 시드투자에 이어 내년 초 계획 중인 시리즈A를 이어주는 브릿지 라운드로, KB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미래과학기술지주가 참여했다. KB인베스트먼트와 비하이인베스트먼트는 시드단계에서도 투자한 바 있다.아폴론은 팁스 지원금을 포함해 지난 10개월 동안 약 40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아폴론은 고도의 라만분광 방식을 통해 체내 포도당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한국에 초소형 장치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고, 이후 미국에 약 30여 건의 특허를 출원했다.현재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와 임상을 진행중이며, 아폴론 연구원이 현지에서 참여하고 있다.홍아람 아폴론 대표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처음으로 OTC(일반의약품)로 CGM을 승인하면서, 제2형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비용 부담이나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기기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생의학과 정밀공학에 우리나라 우수 인재들이 집중되어 있는 만큼 가장 경쟁력 있는 상용화 기술이 우리나라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아폴론에 연속 투자를 진행한 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상무는 “혈당 모니터링 기술이 다이어트를 비롯한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더욱 주목받는 시기”라면서 “시드 단계에서부터 지켜본 바로는 아폴론이 타겟하는 시장의 크기는 물론 기술 개발의 진척도나 팀 구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두 차례에 걸쳐 투자

  • 코어라인소프트, '에이뷰 뉴로캐드' 병원 비급여 청구 시작

    코어라인소프트는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제품인 ‘에이뷰 뉴로캐드(AVIEW NeuroCAD)’에 대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혁신의료기술 사용 신고(임상진료) 결과 통보가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구미차병원,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삼육부산병원 등 에이뷰 뉴로캐드를 도입한 16개 병원은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뇌 컴퓨터단층촬영(CT) 분석에 해당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수 있다. 회사는 병원에 분석 건당 일정 비용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병원에서 솔루션을 구매하는 기존의 사업 모델에서, 사용량을 기반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 ware as a Service, SaaS) 모델을 응급실을 대상으로 적용 및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에이뷰 뉴로캐드는 환자 CT 이미지를 기반으로 제한된 시간 내 영상을 판독하고 진단·치료 결정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뇌출혈 뇌 영상 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다. 지난해 식품의약안전처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평가를 통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선별 급여 혹은 비급여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제품이다.이 제품을 도입한 최승필 구미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응급의료센터장)는 “뇌혈관질환은 발생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어렵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에이뷰 뉴로캐드를 도입했다”며 “이번 비급여 청구를 기반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에이뷰 뉴로캐드로 응급의료부문

  • 신신제약, 경피형 과민성 방광 치료제 임상 3상 IND 신청

    신신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경피형 과민성 방광 치료제 ‘UIP-620’의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신신제약은 UIP-620의 상용화 과정에서 확보한 노하우를 고령화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적용해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UIP-620은 신신제약의 파이프라인 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르다. 신신제약은 UIP-620의 임상 1상에서 충분한 혈중농도가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식약처로부터 2상시험을 면제받았다. 경피 약물전달 체계(TDDS) 기술을 적용해 기존에 주로 사용되는 경구제보다 복용주기를 3배 이상 대폭 개선하고 부작용도 감소시켰다.이번 임상 3상 시험은 과민성 방광 환자 686명을 대상으로 UIP-620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목적으로 한다. 국내 임상시험 실시기관에서 UIP-620 또는 위약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임상 3상은 약 24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UIP-620 개발에 성공할 경우 신신제약이 개발 중인 치료제 파이프라인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신신제약은 UIP-620 연구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경피제형 관련 기술과 개량신약 개발 경험을 다른 파이프라인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신신제약은 치매, 파킨슨, 근감소증, 불면증 등 다양한 고령화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신신제약 관계자는 “UIP-620의 임상 1상에서 대조약 대비 높은 초기 흡수량과 체내에서 충분한 혈중농도가 지속되는 것을 확인해 2상을 면제받았기 때문에 이번 IND도 빠른 승인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UIP-620의 임상시험은 하반기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첫 개량신약 상용화를 위해 신속하게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과민성

  • 차백신연구소, AACR서 면역항암제 CVI-CT-001 전임상 결과 발표

    차백신연구소는 4월 5일~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면역항암제 CVI-CT-001을 기존 항암제와 병용 투여한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힌다. 전 세계 암 연구분야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가 모여 항암치료와 신약 연구개발을 논의한다.차백신연구소의 CVI-CT-001은 연구소가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 L-pampo(엘-팜포)를 활용한 면역항암제이다.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종양미세환경을 저면역원성에서 고면역원성으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차백신연구소는 이번 연구에서 저면역원성을 가진 대장암과 저면역원성이면서 면역관문억제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한 동물모델에서 CVI-CT-001을 투여했을 때의 항암효과를 공개했다.먼저 대장암에서 CVI-CT-001과 anti-PD-1, anti-CTLA-4 면역관문억제제를 각각 투여했다. 종양 크기 분석 결과 CVI-CT-001 투여 시 종양이 87.3% 감소한데 비해 면역관문억제제는 각각 17.3%와 23.6%만 감소했다. 또 2개의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투여한 개체가 47일 생존한데 비해, CVI-CT-001까지 포함한 3개 병용투여 개체는 60일 이상 생존했다. CVI-CT-001은 삼중음성유방암 모델에서도 높은 효과를 보였다. CVI-CT-001을 단독 투여했을 때 종양이 64.2% 감소한데 비해, 면역관문억제제만을 투여한 개체는 9.6%만 줄어들었다. 생존일에서도 CVI-CT-001이 53.5일을 생존해 35일을 생존한 비교군보다 오래 살아남았다.또 CVI-CT-001을 투여했을 때 암 조직 내에 암 세포 감소와 사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CD8 T Cell(킬러 T세포)가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저면역원

  • 셀트리온, 덴마크서 램시마SC 출시…“1년간 공급”

    셀트리온이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를 덴마크 시장에 출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난 2월 노르웨이에 공급을 시작하며 북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한 지 두달 만이다.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성분명:인플릭시맙)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한 의약품이다. 미국에서는 신약으로, 유럽에서는 바이오베터로 허가받았다. 덴마크 정부는 인플릭시맙 SC제형에 대한 국가 입찰을 별도로 신설했고, 셀트리온은 경쟁사 없이 단독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덴마크에서 램시마SC의 독립적인 유통 채널이 만들어진 만큼, 향후 셀트리온 매출 확대와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램시마SC는 셀트리온 덴마크 법인에서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기간은 이달부터 1년이다. 셀트리온 덴마크 법인은 출시 직후부터 처방량을 늘리기 위해 현재 마케팅 활동을 준비 중이다. 덴마크 현지 법인 인력도 연말까지 확충해 직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북유럽 지역은 인접국 간 학술 교류가 긴밀하게 이뤄진다는 특징이 있다”며 “덴마크 의료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다른 국가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 HLB,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 보스턴에 HLB US 사무소 설립

    HLB가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ambridge Innovation Center, CIC)에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HLB는 보스턴 사무소를 통해 미국 계열사와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룹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신약개발 기술이나 소재를 발굴하거나 해외기업들과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할 경우 이를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HLB는 향후 해당 거점을 통해 기술력이 높은 미국 바이오텍을 인수하거나 우수한 신규 파이프라인을 도입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HLB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HLB US를 설립한 바 있다. 이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바이오기업의 CIC내 C&D(Connect & Development)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점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선정돼 이번에 추가적으로 사무소를 개설하게 됐다.보스턴은 세계적으로 가장 대표적인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된 곳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연구개발센터와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 등 주요 대학과 400개 이상의 벤처캐피탈(VC) 등이 밀집돼 있어 대학 및 기업들간 다양한 협업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혁신이 이뤄지고 있다.김동건 HLB US 법인장 겸 이뮤노믹 대표는 “HLB그룹은 여러 미국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신약개발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 그룹사간 유기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다지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검토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 서울대병원, 혈액암 환자 완화의료 상담하면 불필요한 의료이용 줄어

    혈액암 환자가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받으면 생애말기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은 신동엽 교수·유신혜 교수팀(김동현 전문의)이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받은 혈액암 환자의 생애말기 의료 이용 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항암 치료법이 발전해 혈액암 환자 생존율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는 질병이 진행하고 생애말기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혈구감소증·감염 등 합병증이 생겨 중환자실 치료, 심폐소생술, 신대체요법, 인공호흡기 등 공격적 치료를 받는 환자가 많다.연구팀은 2018~2021년 서울대병원에서 숨진 혈액암 환자 48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사망한 혈액암 환자(487명) 중 입원 기간 완화의료 상담 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32%(156명)였다. 급성 백혈병이나 림프종 등 진행이 빠르거나 입원 시점에 질병 상태가 조절되지 않는 환자가 많았다.완화의료 상담군은 본인이 연명의료를 원치 않는다는 문서를 작성한 비율이 34%였지만 비상담군은 18.4%였다. 사망 전 한달 안에 공격적 치료를 받을 비율을 분석했더니 완화의료 상담을 받지 않은 환자군이 중환자실 치료 등을 받는 비율이 두배 이상 높았다. 중환자실에서 사망하는 비율은 비상담군 50.8%, 상담군 10.9%로 4.7배가량 높았다. 신 교수는 "혈액암은 고형암과 달리 질병 특성과 종류에 따라 예후를 예측하기 어렵고 지속적인 고강도 치료가 필요해 생애말기 공격적 치료 비율이 높다"며 "최선의 암 치료와 완화의료를 병행해 생애말기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고 남은 삶을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