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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바이오인사이트는 국내외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최신 비즈니스 정보와 산업 트렌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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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스템바이오텍 자회사 크로엔, 최대주주 HLB바이오스텝으로 변경

    강스템바이오텍의 자회사인 비임상 CRO 크로엔의 주인이 HLB바이오스텝으로 바뀐다. 이번 인수로 HLB바이오스텝은 독성평가 서비스를 새롭게 확보하게 됐다.강스템바이오텍은 크로엔 주식 53만2654주를 HLB바이오스텝에 매각했다고 25일 공시했다.매각대금은 약 29억원이다. HLB바이오스텝은 이중 절반을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 현금을 영구전환사채로 지급하기로 했다.이번 지분 인수로 HLB바이오스텝이 크로엔의 새 최대주주가 됐다. HLB바이오스텝은 강스템바이오텍으로부터 넘겨받은 보통주 53만2654주에 박영찬 전 크로엔 대표의 보통주 39만7464주, DS자산운용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8만7500주를 취득해 총 101만7618주를 확보했다. 지분율은 46.38%다. 앞으로의 경영도 HLB바이오스텝이 맡는다.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비임상 CRO 기업 크로엔을 2017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분 매도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주요 후보물질이 모두 임상 단계에 돌입했으며, 선택과 집중에 따른 사업개편 필요성 및 재무구조개선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HLB바이오스텝(구 노터스)은 2022년 HLB에 인수된 비임상CRO다. 영업이익율이 높은 유효성평가를 제공한다. 독성평가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았다. 이번 크로엔 인수로 독성시험을 포함한 비임상 CRO 서비스 전과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시장의 평가가 나온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자본시장 위축으로 바이오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지만, 양사의 이해와 확신을 기반으로 이번 매각이 이루어졌다”며 “강스템바이오텍의 신규 파이프라인인 피부 및 췌도

  • 와이바이오로직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유엔에스바이오와 ADC 개발 3자간 MOU 체결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유엔에스바이오와 함께 신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개발을 목적으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으로 3사는 각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전문성을 결합해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에 대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ADC는 항체와 약물을 링커(Linker)로 결합해 표적 암세포만을 정밀 타격하는 항암 기술이다. 효능이 높고 약물 독성은 낮아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본 협력에서 ADC에 표적성을 부여하는 항체 개발을 담당한다. 앞서 동사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구 레고켐바이오)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DLK1을 표적하는 ADC 항암 후보물질인 YBL-001(LCB67)을 2020년에 미국의 픽시스 온콜로지에 기술 수출했다.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과 항체 엔지니어링 기술 ‘Ymax-ENGENE’,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 와 종양미세환경(TME)에 대응하기 위한 ‘pH-감응항체 발굴 기술’ 등을 포함하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 기술이전을 추진 중인 PD-1 표적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아크릭솔리맙(YBL-006)’을 비롯해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6종을 보유하고 있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순환기계·소화기계·소염진통제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전문 치료제 의약품 중심의 제약기업이다. 최근 매출의 절반 이상이 개량신약과 제제 개선 품목에서 내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ADC에 최적화된 독성 저분자 약물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유엔에스바이오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서울대 기술

  •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누겔’ 美임상 2상 코호트1 환자 등록 완료

    샤페론은 아토피 치료제 ‘누겔(NuGel)’의 미국 내 임상 2상 첫 번째 코호트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임상 2상의 첫 번째 코호트는 저용량 누겔군과 위약군으로 구성돼 있다. 투약 이후 독립적인 안전성 모니터링 검토를 진행해 다음 용량의 누겔군과 위약군으로 구성된 단계적 용량 증량을 진행한다. 미국 환자에 대한 치료용량을 재확인, 용량과 반응관계, 약물의 안전성, 바이오마커와의 상관성 등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이번 임상의 주된 목표다.샤페론은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누겔의 글로벌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후 올해 3월 첫 환자를 등록했다. 해당 임상은 다양한 인종의 경증·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습진 중증도 지수(EASI 점수) 개선 효과 확인을 목표로 한다. 임상은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진행된다.누겔은 ‘GPCR19’ 작용 기반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한 세계 최초의 염증 조절 약물이다. 기존 경쟁사들의 약리 타깃과 달리 면역 관련 세포에만 존재해 부작용이 적고 주요 염증 복합체의 개시·증폭 단계를 모두 억제한다. 또 피부의 염증 억제 세포 수를 증가시켜 아토피 외 다른 피부질환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인다.글로벌 아토피 치료제 시장은 2021년 기준 20조 원으로 2030년에는 38조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스테로이드와 FDA 승인 약물 치료를 받고 있으나 부작용과 불충분한 효과 등으로 새로운 의약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샤페론이 개발 중인 비스테로이드성 아토피 신약 후보물질 ‘누겔’은 기존 스테로이드, PDE4 억제제 및 JAK 억제제 약물과 효

  • LG화학, 영아용 혼합백신 생산 위해 유바이오로직스와 ‘맞손’

    LG화학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영아용 혼합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유바이오로직스와 손을 잡는다.LG화학은 6가 혼합백신 ‘LR20062’의 핵심 항원인 ‘정제 백일해(acellular Pertussis, aP)’ 원액 생산을 유바이오로직스에 위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R20062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B형간염 등 6개 감염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5가(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백신 대비 접종 횟수를 2회 줄일 수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유바이오로직스에 정제 백일해 균주 제공, 원액 제조공정 및 시험법 기술을 이전하고 유바이오로직스는 임상 3상 단계부터 백일해 원액을 LG화학에 공급할 예정이다.LG화학은 장기적 원액 확보를 위해 유바이오로직스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GMP) 인증 시설 구축에도 추가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상용화 이후 연간 최대 2000만 도즈를 공급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LG화학은 LR20062 1상을 마치고 올해 안에 2상 진입을 전망하고 있다.LG화학이 유바이오로직스와 손을 잡은 것은 해외 제조사의 국가별 차별적 공급전략, 품절 이슈 등이 국내 백신 수급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고객이 선호하는 혼합백신을 적기 개발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백일해 원액 자체 제조시설 구축과 위탁 생산을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 적기 개발 관점에서 위탁 생산이 더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유바이오로직스와 협력을 논의해왔다.현재 6가 혼합백신 국내 공급사는 다국적 제약사 단 한 곳에 불과해 중장기 수요

  • HLB, ASCO서 간암 환자 생존기간 추적 결과 발표 예정

    HLB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 글로벌 임상 3상에 참여한 환자의 최종 생존기간을 추적 분석한 결과를 미국암학회(ASCO)에서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ASCO는 세계 최대 암학회로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미국시간 23일 먼저 공개된 발표예정 목록에는 ‘CARES-310에 대한 최종 전체생존기간 분석 결과’가 포함돼 있다. CARES-310은 글로벌 3상 결과이다. 최종 분석 결과 데이터는 오는 5월 23일 연구 초록 전문이 공개되면 확인할 수 있다.HLB의 간암치료제인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기존 발표된 환자생존기간(mOS)이 22.1개월이다. 간암 치료제 사상 처음으로 20개월을 넘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간암 석학들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더 관심을 끈다. HLB 간암신약 최종 분석 데이터는 독일 하노버 의과대학 전문의이자 유럽 간암분야 최고 석학인 안트 보겔(Arndt Vogel) 교수를 비롯, 홍콩 중문의대 스티븐 찬(Stephen Chan) 교수, 타이페이 국립대 안리청(Ann-Lii Cheng) 교수, 미국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 암센터 아흐메드 카셉(Ahmed Kaseb) 교수 등이 참여했다.특히 2022년 유럽암학회(ESMO)에서 3상 결과를 처음 발표했던 CARES-310 연구 최고 책임자이자 중국 난징 군병원 전문의인 슈쿠이 친(Shukui Qin) 교수도 교신저자로 참여했다.이번 ASCO에서는 글로벌 3상 추적 관찰 결과 외에도 추가 하위그룹(Subgroup) 분석결과와 다른 적응증에서 진행된 유방암, 교모세포종암 등에 대한 리보세라닙 관련 18건의 연구 결과가 대거 발표한다. HLB의 간암치료제는 현재 미국 FDA의 본심사 막바지에 진입했다. FDA와의 3차례 공식 미팅과 생산시설 실사(CMC) 등 주요 일정들이 완료됐다

  • 네오이뮨텍, 美ASCO에서 췌장암·대장암 임상 결과 최초 발표

    면역치료제 개발기업 네오이뮨텍이 다음 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후보물질 ‘NT-I7’(에피네프타킨 알파) 임상 결과를 공개한다.네오이뮨텍은 자사 후보물질 NT-I7의 병용임상 및 비임상 결과에 대한 포스터 3건을 ASCO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ASCO는 미국 시카고에서 5월 31일~6월 4일 열린다. NT-I7은 면역세포인 T세포의 수를 늘리고 활송도를 높여주는 사이토카인 ‘인터류킨7’(IL-7)을 장기지속형으로 개선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이번 포스터 발표에서 네오이뮨텍은 췌장암 환자 총 48명과 현미부수체안정형(MSS) 대장암 환자 총 50명에게 NT-I7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를 병용 투여한 결과를 최초로 발표한다. 추가로 네오이뮨텍은 췌장암과 MSS 대장암 환자의 NT-I7과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한 결과에 대한 바이오 마커 분석 결과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네오이뮨텍은 키트루다 개발새 미국 머크(MSD)와 후속 논의를 통해 췌장암과 MSS 대장암 환자 군에 추가로 각각 24명과 25명의 환자를 추가로 모집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이와 함께 교모세포종 동물 모델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 백신을 NT-I7과 병용 투여한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신경종양학회(SNO)에서 발표한 항암 백신과 NT-I7의 강력한 항암 효과 결과에 이은 추가 데이터 발표다.오윤석 네오이뮨텍 대표는 “NT-I7의 T세포 증폭 효능을 통해서 췌장암과 MSS 대장암 환자들의 삶이 개선된 결과를 확인했다”며 “지금까지 확인한 NT-I7의 T세포 증폭 효능 데이터를 토대로 가장 빠르게 NT-I7이 허가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 삼바, 역대 1분기 최대실적…"올해 매출 4조원 벽 뚫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역대 1분기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빅파마)와 굵직한 계약을 연달아 따내고, 새로 지은 공장 가동률도 높아지면서 올해는 연매출 4조원을 넘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469억원, 영업이익 221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5% 증가한 수치다. 이는 1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다.모든 분기 통틀어 최고 실적은 지난해 4분기(1조735억원)에 냈다. 1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고객사 생산 일정 등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올라가는 구조 때문이다.지난 1분기 실적 호조로 올해 전체 실적도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분기 호실적을 이끈 가장 큰 요인은 빅파마와의 수주계약이다. 특히 대규모 계약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올 들어 4개월 만에 6292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미국 머크(MSD)와는 신규 계약과 증액 계약을 연달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빅파마의 높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이 입증된 만큼 꾸준히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지난해 6월부터 전체 가동을 시작한 24만L 규모의 인천 송도 4공장도 실적을 견인하는 데 한몫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5공장도 짓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4공장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판매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1% 증가했다

  • 온코닉 역류성식도염 신약 '식약처 승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 11월 이후 2년의 공백을 깨고 37호 국산 신약이 탄생했다.자큐보정은 차세대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 신약이다. HK이노엔 케이캡(테고프라잔)과 대웅제약 펙수클루(펙수프라잔)에 이어 국내 허가에 성공한 세 번째 P-CAB 신약이다.이번 신약 승인은 국내 28곳의 의료기관에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자큐보정은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경쟁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는 P-CAB 고유의 특성으로 위 내 산성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위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 없다. 이 때문에 위산 정도와 상관없이 즉각적인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 향후 국내 영업 및 판매유통 파트너는 모회사인 제일약품이 맡아 진행하며 국내 P-CAB 시장 안착 및 매출 극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급여 등재를 거쳐 연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김유림 기자

  • 에버엑스 “수백만원짜리 근육 동작검사, 휴대폰 하나로 가능”

    "기존 근육 동작검사에는 몸에 붙이는 센서 수십 개와, 여러 대의 카메라 등 상당히 장비가 많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검사를 받으려면 수백만원의 비용이 들었죠. 에버엑스는 이를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윤찬 에버엑스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근육 동작검사를 대중화 해 더 효과적인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근육 동작분석은 이미 정형외과에서 근육 불균형이나 관절 가동 범위 등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검사 기법이다.정형외과 전문의인 윤 대표는 "지금까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엑스레이 촬영 등 해부학적인 상태를 보는 검사만 해왔다"며 "근육 동작 분석은 실제로 근육이 얼마나 기능하는 지를 확인하는 검사"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중화 된 검사는 아니다. 수십 대의 카메라와 수십 개의 센서를 몸에 부착하고 진행하는 검사로, 큰 공간 확보도 필수적이다. 윤 대표는 "이런 시설을 갖춘 병원도 국내에 몇 군데 없고, 한 번 검사에 몇 백만원의 비용이 든다"며 "주로 뇌성마비 환자들의 보행분석에만 국한돼 사용돼 왔다"고 설명했다.에버엑스는 근골격계 동작분석 인공지능(AI) 솔루션 '모라 뷰'를 출시, 근육 동작분석을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하게 만들었다. 에버엑스는 약 50만 건의 근골격계 운동 동작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자체제작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영상만으로도 동작분석을 가능케 만들었다.모라 뷰는 임상을 통해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서 의료기기 승인을 받기도 했다. 윤 대표는 현재 병원과 검진센터를 대상으로

  • 국산 37호 신약, 온코닉테라퓨틱스 P-CAB ‘자큐보정’ 허가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품목 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자큐보정은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PPI(프로톤펌프저해제)제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신약이다. PPI는 지난 30여년 동안 위산 관련 질환 치료에 꾸준히 사용됐다. 하지만 여전히 느린 작용시간과 불안정한 약제 상호 작용, 미미한 야간 산분비 억제 효과 등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따랐다. 특히 위산에 의한 활성화 과정이 필요해 아침 공복이나 식전에 복용해야하는 불편함은 환자들로부터 단점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반면 P-CAB 신약 ‘자큐보정’은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와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경쟁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자큐보정’은 이러한 P-CAB 고유의 특성으로 위내 산성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위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없기 때문에 위산 정도와 상관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이 가능해 즉각적인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이에 따라 PPI는 최대 발현효과를 보이기까지 4~5일이 걸리지만 ‘자큐보정’은 복용 즉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긴 반감기에 따른 지속적인 위산억제작용으로 야간 가슴쓰림 증상에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없기 떄문에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만족시켰다.이번 신약 품목허가승인은 국내 28곳의 의료기관에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

  • 이노테라피, 'SCL사이언스'로 변경

    이노테라피가 'SCL사이언스'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이노테라피는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SCL사이언스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을 가결했다. 이날 새로운 사명인 SCL사이언스로 등기를 마치고 변경 상장된다.신규 사명은 모그룹인 SCL그룹과의 브랜드 정체성 통일과 미래 주력사업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반영했다. SCL사이언스는 그룹이 보유한 의료서비스 분야 네트워크 및 의료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SCL그룹은 1983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 전문 검사기관인 SCL을 비롯해 검진 전문기관인 하나로의료재단, SCL헬스케어, SCL홀딩스, 바이오푸드랩, 아헬즈 등 헬스케어 분야 관계사를 보유한 토탈 헬스케어 그룹이다.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 분야에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신사업 중심으로 매출 구조 혁신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 봉생김원묵기념학술상에 고준석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는 올해 봉생김원묵기념학술상 수상자로 고준석 강동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 교수(신경외과)를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학회는 매년 국내 최고 혈관부문 신경외과 의사를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한다.고 교수는 전국 44개 기관의 2000명의 환자가 참여한 다기관 연구를 통해 뇌동맥류 치료 안정성을 위해 '환자 맞춤형 약물요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직 파열되지 않은 비파열성 뇌동맥류에 코일 색전술을 시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혈전색전증을 미리 진단해 예방할 수 있는 새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다.혈전색전증은 코일색전술을 할 때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 중 하나다. 환자 치료 경과에 큰 영향을 준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를 사용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쓰면 출혈성 합병증을 유발한다. 하지만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표준요법엔 이를 막기 위한 약물 반응도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교수는 "뇌혈관이 풍선처럼, 또는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는 사실 파열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린다"며 "환자 맞춤형 혈소판제 사용이 비파열성 뇌동맥류의 스텐트보조 코일색전술 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시상식은 오는 25~2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신경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마련된다. 봉생기념병원 측에서 상금 3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봉생김원묵기념학술상은 부산 봉생기념병원 설립자로 우리나라 초기 신경외과 분야를 이끌었던 봉생(奉生) 김원묵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한신경외과학회가 2009년 제정했다. 올해로 16번

  • 고대안산병원, 새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법 개발

    국내 의료진이 기존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 공식보다 정확도가 높은 새 도수 계산법을 개발했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엄영섭 안과 교수가 백내장 수술에 쓰이는 인공수정체 도수 새 계산법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혼탁이 생긴 수정체의 내용물을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통상 백내장 수술 전 각막곡률과 전방 깊이, 안축장 등 생체계측 검사를 하고 측정값을 인공수정체 도수 공식에 대입해 삽입할 인공수정체 도수를 결정한다.엄 교수의 성을 딴 'Eom IOL power calculator'는 생체계측 측정값의 인식 하위 범위를 768개 그룹으로 나누고 각각 하위 그룹에 따라 계산 방법을 다르게 적용해 결과를 추출한다. 기존 448개였던 생체 인식 하위 그룹을 768개로 확장해 대부분의 안구에서 인공수정체 도수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고대안산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 1600명의 1600안 중 1200안을 참고 데이터로 활용해 계산법을 개발했다. 나머지 400안의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공식들과의 정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새 계산법은 기존에 활용되던 6개 공식보다 정확도가 높았다.  엄 교수는 "국내 연구자가 새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법을 개발해 발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Eom IOL power calculator는 측정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계산기로 개발해 데스크탑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연구진은 라식, 라섹 등 각막굴절수술에도 적용할 수 있는 새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 공식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 노을, 아프리카 학회서 마이랩 말라리아 진단 연구성과 발표

    체외진단 기업 노을이 아프리카 최대 말라리아 학회에서 진단 플랫폼 ‘마이랩(miLab)’ 임상 성능 연구를 공유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노을은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7일까지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열리는 ‘범 아프리카 말라리아 컨퍼런스(MIM PAMC)’에 참가해 마이랩 성능을 포스터 발표로 공개했다. 마이랩(miLab)은 물 없이 세포를 염색·분석하고 15분 내 말라리아를 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마이랩은 ‘제 3국’처럼 기본 인프라가 부족한 틈새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혈액 및 조직 검사법으로는 액체 염색법이 많이 쓰인다. 하지만 시약으로 염색한 세포를 물로 씻어내고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인력이나 상하수도 시설이 부족하다면 한계가 있다. 마이랩은 이를 고체 염색법으로 대체했다. 진단기기 무게도 10㎏으로 줄여 대형장비 및 실험실이 없는 환경에서도 진단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노을은 이번 학회에서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가나 3개국에서 진행한 말라리아 마이랩 진단 솔루션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노을 관계자는 “열대열원충 진단 시 민감도 94.4% 특이도 98.1%로, 삼일열원충 진단 시 민감도는 97%, 특이도는 97.6% 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임상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연구기관 등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관련 성과들은 연내 논문으로 출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말라리아 운영 연구 전문가 그룹(MOREG) 의장인 웰링턴 오이보 라고스대 교수는 “마이랩은 말라리아 의심 환자의 기생충을 확인할 때 정량, 정성적 검사 결과를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기생충학 분야의 판도를 바꿀 것으

  • 대웅제약 펙수클루, 1분기 처방액 170억원…57% 성장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가 올해 1분기 처방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하며 170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의약품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처방액 상위 10개 제품 가운데 2세대 치료제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계열 7개 제품이 마이너스 성장한 반면, 3세대 치료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은 모두 성장했다. 펙수클루는 57% 성장했다.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7월 발매한 국산 신약으로 지난 3월 기준 누적 처방액이 833억 원을 기록했다. 발매 2년 만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2위로 자리잡았다. P-CAB 처방액은 지난 1분기 기준 638억원으로 펙수클루가 출시하기 전인 2022년 1분기(311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3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는 1, 2세대 위장약의 단점들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1970년대에 개발된 1세대 치료제인 H2RA(히스타민-2 수용체 길항제) 제제는 위산 분비와 관련된 세 경로 중 단 한 개의 경로만 관여해 위산 분비를 부분적으로 억제하는 등의 태생적으로 한계가 많다. 1980년대에 등장한 2세대 치료제 PPI 제제는 활성화 되려면 위산이 필요한데 역설적으로 위산에 약해 약효가 떨어지고 발현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또한 식전에 복용해야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전의 약물이다.3세대 치료제 P-CAB 계열 펙수클루는 약효가 빠르고 위산 분비를 확실하게 억제해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반감기가 9시간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길

  • 와이브레인-메디트릭스, 우울증 디지털의료기기 사업협력 MOU 체결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은 디지털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트릭스와 우울증 디지털치료기기 등 헬스케어 사업을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의 핵심내용은 메디트릭스가 개발중인 ‘마인드체어’ 및 우울증 디지털치료기기의 향후 출시와 마케팅 협력에 대한 것이다. 마인드체어는 가상현실 기기에 모션체어를 결합하고, 실시간으로 생체 신호를 측정해 긴장과 불안을 조절하는 기기다. 와이브레인은 우울증 치료 전자약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며, 메디트릭스는 27년간 우울증을 연구해 온 전홍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창업한 디지털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메디트릭스는 마인드 체어 외에도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재택치료가 가능한 우울증 디지털 치료기기도 개발 중이며, 처방없이 구매할 수 있는 웰니스용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우울증 분야의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와이브레인이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통해 국내에서 쌓은 임상, 허가,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디트릭스의 ‘마인드체어’ 및 우울증 디지털 치료기기 제품의 산업화를 돕고, 와이브레인은 디지털 치료기기 라인업을 확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와이브레인이 정신건강의학과 대상 디지털 치료기기 라인업을 강화하려는 이유는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분야에서 환자들의 적극적인 치료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우울증 치료환자는 100만명을 처

  • 삼성에피스, 시밀러 강자 입증…유럽 최다 품목허가 기록 경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국내 최초로 유럽의 허가를 받았다. 현지 출시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오는 7월 이후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업계 가운데 항체의약품 분야에서 유럽 최다 품목 허가 기록을 경신하며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품목 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적으로는 아이슬란드 제약사 알보텍에 이어 두 번째고 국내에선 처음이다. 스텔라라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7월 이후 유럽에 출시되고 미국 시장에선 내년 2월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피즈치바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미국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면역반응에 관련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IL)-12·23의 활성을 억제한다.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4조원에 달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8개 품목의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아 스위스 산도스(6개), 미국 화이자·한국 셀트리온(5개), 미국 암젠(4개) 등을 제치고 자체 개발해 가장 많은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회사 지위를 굳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이후 유럽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허가 기록 1위를 지키고 있다.안대규 기자

  • 대통령실 "의료계, 증원 백지화 고수에 유감"

    윤석열 정부가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의료계에서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미 수차례 필수의료 지원책을 발표하고 의대 증원폭 축소까지 감수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한 진정성을 보였다는 취지다.대통령실 “의료계에서 대화 거부”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의사단체가 의대 증원 정책의 원점 재검토 입장만 고수하고 있어 유감”이라며 “의사단체는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에 참여하고 대화에 응해달라”고 밝혔다.이날 장 수석은 의료계와 대화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의사들이 이마저 거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다”며 “의료계·정부로만 구성된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의료계가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정부는 최근 1주일간 의사 측 5개 단체 대표와 정부 측 4명이 모여 사태 해결 방안을 찾는 ‘5+4 의정협의체’ 구성을 추진해왔다. ‘1 대 1 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 일각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대한의사협회와 전국의대교수협의회,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대·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에 참석을 요청했다. 정부 측에선 장 수석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참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의료계는 ‘원점 재논의’만 주장하면서 협의체 참여를 거절했다.‘셧다운’ 배수진 친 교수들지난 2월 중순부터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에 이어 이들의 공백을 메워온 교수들까지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