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수지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2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에서 김수지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행사를 열었다. 2021년과 2022년에 연달아 2승씩 거둔 김수지는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 수상자다. 전국적으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프로골프 선수는 김수지가 13번째다. 김수지 외에 김해림, 박성현, 배상문, 박인비, 이승현, 노승열, 고진영, 최혜진, 유소연, 이정은, 최나연, 박현경이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지는 "어릴 때부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해왔고, 자립 준비 청년들에 더 큰 도움을 주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며 "사랑의열매를 통해 많은 분께 따뜻한 사랑을 나누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가 올해 대회부터 기존 8라운드에서 6라운드로 축소된다.LPGA 투어는 22일 이 같은 Q시리즈 변경안을 발표했다. 올해 LPGA Q시리즈는 11월 30일부터 6일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열린다. 6라운드 퀄리파잉시리즈의 컷오프는 4라운드를 치른 뒤 정해진다. 이에 앞서 1차전은 8월, 2차전은 10월에 진행된다.LPGA Q시리즈는 2017년까지는 5라운드로 진행됐고, 2018년부터 4라운드 대회를 2주 연속 개최해 다음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부여했다. LPGA 투어는 "선수들의 의견을 듣고, 예전 퀄리파잉시리즈 성적을 조사한 결과 6라운드가 LPGA 투어 진출을 놓고 경기하는 선수들에게 적합한 척도이자, 어려운 테스트라는 판단이 나왔다"며 "이번 변경으로 대회 전체를 한 시설에서 연속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하는 Q시리즈에는 해당 시즌 LPGA 투어 CME 글로브 레이스 순위 101위에서 150위, 2부 투어 순위 11위에서 35위, 세계 랭킹 75위 이내,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상위 10위, Q스쿨 2차전 통과 선수 등이 출전한다. 상위 20위까지 다음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얻고, 21위부터 45위는 LPGA 투어 조건부 출전 자격과 2부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는 2021년 안나린, 2022년 유해란이 Q시리즈 1위로 다음 시즌 LPGA 투어에 진출한 바 있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서 생일 선물을 받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해란은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526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 출전한다. 작년 12월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한 뒤 신인 자격으로 처음 나가는 데뷔전이다. 2001년 3월 23일생인 유해란은 22일 LPGA와 인터뷰에서 "대회 첫날이 내 생일이어서 많은 의미가 담긴 대회가 될 것 같다"며 "감회가 새롭고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해란은 "(전지훈련에선) 거리를 늘리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그린 주변 어프로치도 많이 연습했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좀 더 연습해서 내가 원하는 곳에 잘 떨어뜨리겠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 9위에 오른 박금강의 데뷔전이기도 하다. 박금강은 "대회에 와보니까 신기하고 긴장도 된다"며 "대회 목표는 톱10에 드는 것이고 시즌 목표는 시드 유지"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