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시장 "주민 요구로 부지 물색 및 현황 조사 예정"

강원 춘천시가 최근 이용객이 급증하는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에 나섰다.

춘천시 파크골프장 '흥행 가도'…"2곳 추가 조성 검토"
5일 춘천시에 따르면 2013년 6월 서면 의암호변에 정규 18홀짜리 3만여㎡를 조성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동면 소양강변 2만3천여㎡에 18홀 규모 경기장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서면 경기장의 경우 지난해 3만9천여명이 이용했고, 동면 경기장은 지난해 7월 오픈부터 12월까지 2만7천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이처럼 파크골프장이 동문회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자 춘천시는 소양강 인근에 15억원을 들여 추가 공사를 하고 있다.

3만1천여㎡에 18홀 경기장을 6월 준공해 9월부터 개장할 예정으로 소양강 일대에 모두 36홀 규모 파크골프장이 들어선다.

춘천시는 또 최근 파크골프장 2곳을 추가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최근 "파크골프장이 인기를 끌면서 주민들로부터 추가 조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아 2곳을 더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추가로 만들어지는 파크골프장의 부지 물색에 들어가는 한편,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지에 대해 정확한 현황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춘천과 인접한 화천군의 경우 북한강변 주변에 운영하는 파크골프장이 인기를 끌자 하남면 용암리에 18홀짜리 파크골프장을 만드는 등 모두 54홀을 운영하고 있다.

춘천시 파크골프장 '흥행 가도'…"2곳 추가 조성 검토"
지난 3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산천어축제와 토마토 축제 등 지역의 대표 축제들이 열리지 못했지만, 파크골프 산업은 활기를 보여 침체한 지역 경기 공백을 메웠다.

화천군은 15개월간 파크골프장에 모두 13만2천여명이 찾는 등 성황을 이루자 추가 조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