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서 생일 선물을 받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해란은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526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 출전한다. 작년 12월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한 뒤 신인 자격으로 처음 나가는 데뷔전이다. 2001년 3월 23일생인 유해란은 22일 LPGA와 인터뷰에서 "대회 첫날이 내 생일이어서 많은 의미가 담긴 대회가 될 것 같다"며 "감회가 새롭고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해란은 "(전지훈련에선) 거리를 늘리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그린 주변 어프로치도 많이 연습했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좀 더 연습해서 내가 원하는 곳에 잘 떨어뜨리겠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 9위에 오른 박금강의 데뷔전이기도 하다. 박금강은 "대회에 와보니까 신기하고 긴장도 된다"며 "대회 목표는 톱10에 드는 것이고 시즌 목표는 시드 유지"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시리즈가 올해 대회부터 기존 8라운드에서 6라운드로 축소된다. LPGA 투어는 22일 이 같은 퀄리파잉시리즈 변경안을 발표했다. 올해 LPGA 퀄리파잉시리즈는 11월 30일부터 6일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열린다. LPGA 퀄리파잉시리즈는 2017년까지는 5라운드로 진행됐고, 2018년부터 4라운드 대회를 2주 연속 개최해 다음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부여했다. LPGA 투어는 "선수들의 의견을 듣고, 예전 퀄리파잉시리즈 성적을 조사한 결과 6라운드가 LPGA 투어 진출을 놓고 경기하는 선수들에게 적합한 척도이자, 어려운 테스트라는 판단이 나왔다"며 "이번 변경으로 대회 전체를 한 시설에서 연속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6라운드 퀄리파잉시리즈의 컷오프는 4라운드를 치른 뒤 정해진다. 퀄리파잉시리즈에는 해당 시즌 LPGA 투어 CME 글로브 레이스 순위 101위에서 150위, 2부 투어 순위 11위에서 35위, 세계 랭킹 75위 이내,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상위 10위, 퀄리파잉 스쿨 2차전 통과 선수 등이 출전한다. 상위 20위까지 다음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얻고, 21위부터 45위는 LPGA 투어 조건부 출전 자격과 2부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다. 올해 퀄리파잉 스쿨 1차전은 8월, 2차전은 10월에 진행된다. 2021년 안나린, 2022년 유해란이 퀄리파잉시리즈 1위로 다음 시즌 LPGA 투어에 진출한 바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가 월드골프 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천만 달러) 출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PGA 투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매치플레이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프레지던츠컵을 통해 경험을 쌓아 자신감도 생겼다"며 "상대 선수를 잘 파악하고, 순간적인 판단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에서 연달아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이기는 등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는 23일부터 5일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다. 임성재는 16조에 편성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J.T 포스턴, 매버릭 맥닐리(이상 미국)와 한 조로 경기한다. 임성재는 "세 명 모두 잘 치는 선수와 예선을 치러야 하는데 전략을 잘 세워야 할 것"이라며 "매 경기에서 이겨야 16강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상대 선수가 실수했을 때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예선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달 초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로 선전한 그는 "1라운드 컷 탈락 위기를 넘기고 '톱10' 성적을 내서 좋은 기분으로 지난주 휴식을 취했고, 에너지도 많이 올려놨다"며 "또 지난주 연습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한 것이 이번 주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회장인 오스틴 컨트리클럽(7천108야드)에 대해서는 "전장이 그렇게 길지는 않지만 그래도 까다로운 홀들이 있다"며 "특히 바람이 불면 방향이 계속 바뀌는 경향이 있어서 클럽 선택이 어려운데 그런 것만 잘하면 많은 버디 기회를 통해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