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LPGA 아칸소 챔피언십 2R 4위…신인왕 경쟁 티띠꾼 선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최혜진(23)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틀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공동 4위로 26일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최혜진과 신인상 부문 경쟁자인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로 하루에 10타를 줄여 14언더파 128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번 시즌 신인상 부문에서 티띠꾼이 1천149점으로 1위, 최혜진이 1천115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는 591점의 후루에 아야카(일본)로 사실상 티띠꾼과 최혜진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포인트 150점, 준우승하면 80점, 3위 75점, 4위 70점 등을 준다.

최혜진은 8월 CP 여자오픈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고, 티띠꾼은 3월 JTBC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최혜진, LPGA 아칸소 챔피언십 2R 4위…신인왕 경쟁 티띠꾼 선두
7번 홀(파5) 이글을 기록한 최혜진은 "최근 대회 마무리가 아쉬웠는데 내일은 매 홀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다음 홀을 준비하겠다"며 "내일 6, 7타 정도 줄여야 우승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소 유카(일본)가 13언더파 129타로 티띠꾼에 1타 뒤진 단독 2위다.

12언더파 130타의 릴리아 부(미국)가 단독 3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이정은(34)은 3타를 줄였지만 10언더파 132타로 최혜진, 최운정(32),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역시 1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쳤던 김세영(29)은 1타를 줄이고 8언더파 134타, 공동 18위로 밀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