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신지은 공동 9위…한국 선수 3개월 만의 우승 '희망'
김세영·이정은,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종합)
김세영(29)과 이정은(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이정은, 유카 사소(일본), 메건 캉, 라이언 오툴, 로런 코플린(이상 미국)과 공동 선두다.

김세영은 LPGA 투어에서 12승을 보유했으나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2년 가까이 우승 갈증을 겪고 있다.

올해는 4차례 톱10에 진입한 가운데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의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인데, 이날 6∼9번 홀 줄버디 등으로 기세를 올리며 우승 도전의 시동을 걸었다.

김세영은 "출발이 좋았고, 마지막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서 스코어가 좋았다.

그린이 부드러워 공격적으로 경기할 수 있어서 버디 기회가 많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3일 대회이고 코스가 짧다 보니 버디를 많이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번 주는 사흘 내내 계속 밀어붙이는 대회가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세영·이정은,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종합)
이정은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를 쳐 김세영 등과 리더보드 맨 위에 자리 잡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고 2017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한 이정은은 아직 우승은 없다.

지난해 9월 포틀랜드 클래식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는 20개 대회에 출전해 12차례 컷을 통과했으나 톱10 기록은 없는 그는 시즌 최고의 라운드를 펼치며 첫 우승 도전장을 냈다.

이정은은 "위기에서 보기를 하지 않고 파로 잘 마무리했고, 기회가 왔을 땐 잘 잡았다.

그린이 부드러워서 아이언을 치는 데 부담이 없었고, 다른 대회와 달리 퍼트가 잘 떨어졌다"며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6년 연속 이곳에서 경기했는데, 한 차례 톱10에 든 기억이 있다"며 "좋은 기억이 있기에 편하게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세영·이정은,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종합)
한 타 차 7위(6언더파 65타)엔 릴리아 부(미국)와 비비언 허우(대만)가 자리한 가운데 김아림(27)과 신지은(30) 등이 공동 9위(4언더파 66타)에 올랐다.

공동 선두를 비롯해 톱10에 한국 선수 4명이 이름을 올리며 '우승 가뭄' 해소의 기대감도 커졌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는 이번 시즌 4승을 합작했는데,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의 전인지(28) 이후엔 우승이 나오지 않고 있다.

최혜진(23), 이정은(26), 지은희(36)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대니엘 강(미국) 등과 공동 15위(4언더파 67타)다.

공동 15위는 무려 17명으로, 선두부터 3타 차 안에 31명이 몰려 첫날 빽빽한 상위권이 형성됐다.

김세영·이정은,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종합)
지난주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달성한 앤드리아 리(미국)도 공동 15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안나린(26)은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 디펜딩 챔피언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공동 32위(3언더파 68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박성현(29)은 공동 68위(1언더파 70타), 2015년 정상에 오른 최나연(35)은 공동 89위(이븐파 71타), 2017년 챔피언 유소연(32)은 공동 134위(3오버파 74타)에 그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