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더 강하게 돌아왔다" 타이틀리스트, TSR드라이버 출시
타이틀리스트가 신제품 드라이버 TSR 3종을 23일 출시했다. 빠른 볼 스피드를 목표로 한 타이틀리스트 스피드 프로젝트(Titleist Speed Project)에서 2년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이번에 출시한 TSR은 모든 골퍼들에게 더욱 빨라진 스피드와 길어진 비거리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타이틀리스트 스피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앞 글자를 딴 TS의 첫 모델이 출시된 것은 지난 2016년이다. TSR은 여기서 한단계 더 도약한 제품으로 김주형이 지난 7월 PGA투어 윈덤챔피언십에서 사용하면서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이번 TSR 시리즈는 TSR2, TSR3, TSR4 등 총 3종을 선보인다. TSR2는 압도적인 스피드와 높은 관용성을 겸비한 조합의 최대 비거리를 보장한다. TSR3는 슈어핏 CG 트랙 무게추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세밀하고 정교하게 구질과 무게를 조절할 수 있다. TSR4는 더 긴 비거리를 위해 스핀 감소가 필요한 골퍼에게 적합한 드라이버다.

TSR 시리즈가 최대 스피드를 구현한 비밀은 소재에 있다. 향상된 공기 역학과 다양한 두께로 설계된 새로운 페이스 디자인, 항공 소재 티타늄을 사용했다. 또 엄격한 관용성 테스트를 통해 퍼포먼스를 검증했고, 슈어핏 CG 트랙 무게추 시스템으로 골퍼가 직접 자신의 구질에 맞게 구질과 무게를 조절할 수 있다.

김주형은 "TSi3를 오래 사용했고 매우 만족해 바꿀 생각이 없었는데 TSR을 경험하고 난 뒤 생각이 바뀌었다. 어떠한 샷을 구현하든 페어웨이로 안착하는 일관적인 샷은 물론,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에서도 내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줬다"고 말한 바 있다. 코리안투어에서는 서요섭이 군산CC 오픈, LX 챔피언십에서 TSR3 드라이버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