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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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제 골프장들이 그린피 등 이용요금 인하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최근 한국대중골프장협회가 시작한 그린피 인하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골프장 이용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에서다.

1일 KX 그룹에 따르면 신라CC(여주), 파주CC(파주), 떼제베CC(청주), 파가니카CC(춘천)의 8월 그린피를 종전 공지 가격 대비 최대 23%(6만원) 내렸다. 이 혜택은 기존 8월 예약자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주말, 주중, 예약시간대에 따라 차이가 있어 최소 1만원에서 최대 6만원으로 다양하다.

KX그룹 관계자는 "가격이 낮고, 예약률이 떨어지는 오후 시간대의 경우는 이미 그린피가 낮게 책정된 점을 고려해 인하 폭이 일부 제한됐다. 선호도가 높은 시간대의 경우 할인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KX그룹은 해당골프장들의 그린피를 올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인하하고, 매월 가격을 공개해 이용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골프존카운티는 안성W·안성H를 비롯해 전국 14곳, 블루원은 상주·용인의 그린피를 내리기로 했다. 한국대중골프장협회는 "협회 소속 44곳 대중골프장이 그린피 등 이용요금 인하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최근 2년간 많은 국민들께서 코로나19로 인하여 제한되는 실내 체육활동 대신 안전한 장소인 골프장을 이용하게 됨에 따라 일시 수요 증가로 불편을 겪었다"며 "협회 소속 회원사들은 코로나19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인한 고물가 등으로 국민들께서 겪고 있는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이용요금 인하 캠페인에 적극 참여한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