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준우승한 상금 2위 박지영, 우승하면 상금 1위 도약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나타난 '대형 신인' 윤이나(19)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2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이천시 H1 클럽(파72·6천654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17일 끝난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윤이나는 최근 상승세가 눈에 띈다.

최근 4개 대회에서 대보 하우스디오픈(55위)을 제외하고 3개 대회에서 1, 2, 3위를 한 번씩 했다.

준우승한 이달 초 맥콜·모나파크오픈 마지막 날 18번 홀(파5)에서 25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린 장면으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키 170㎝인 그는 이번 시즌 평균 비거리 263.7야드로 1위를 달리는 투어 대표적인 장타자다.

비거리 부문에서는 257.9야드로 2위인 문정민(20)도 신인이다.

윤이나는 "우승한 뒤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며 "티샷에 아쉬움이 있지만 이번 대회 10위 내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팬 카페가 생겼는데 벌써 회원 수가 1천명이 넘었다"며 "응원에 힘을 받아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윤이나는 최근 좋은 성적을 앞세워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1천292점으로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1위 이예원(19)은 1천434점을 기록 중이며 이번 시즌 아직 우승 없이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이예원도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와 신인상 포인트 부문 1위 경쟁을 이어간다.
대상 포인트와 상금 부문 1위 박민지(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출전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상금 2위 박지영(26)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1위가 된다.

박민지는 상금 6억5천51만원, 박지영은 5억565만원인데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억8천만원이다.

평균 타수 부문 1위인 박지영 역시 최근 기세가 두드러진 선수다.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최근 3개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에 5위를 한 번 했다.

특히 17일 끝난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는 최종 라운드 17번 홀까지 윤이나와 공동 선두로 팽팽히 맞서다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은 윤이나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임희정(22), 박현경(22), 유해란(21) 등도 우승 후보로 거론되며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홍란(36)이 추천 선수로 나온다.

대상 포인트 2위 유해란은 이번 대회 10위 안에만 들면 대상 포인트 1위가 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