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생각한 라이벌은 미컬슨 아닌 싱"

타이거 우즈(미국)가 전성기에 가장 라이벌로 여긴 선수는 필 미컬슨(미국)이 아니라 비제이 싱(피지)이었다고 오랫동안 우즈의 캐디를 맡았던 스티브 윌리엄스가 밝혔다.

윌리엄스는 골프 메이저대회를 주제로 방송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흔히 우즈는 미컬슨과 라이벌이라고들 알고 있지만, 진짜 라이벌은 싱이었다.

우즈와 싱은 정말로 서로 지기 싫어했다고 말했다고 28일(한국시간) 골프 먼스리가 전했다.

윌리엄스는 우즈가 따낸 메이저대회 우승 15승 가운데 13승을 도왔다.

우즈의 전성기를 함께 한 셈이다.

윌리엄스는 2006년 도이체 방크 챔피언십을 우즈가 얼마나 싱을 이기고 싶어했는지 말해주는 사례로 들었다.

우즈는 당시 싱과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쳐 5타를 줄인 싱에게 2타차 역전승을 거뒀다.

윌리엄스는 "최종 라운드 때 우즈는 필사적이었다.

전반 9개 홀에서 29타를 쳤다.

정말 믿기지 않는 승리욕의 사례"라고 말했다.

싱은 1998년부터 2004년까지 3차례 메이저대회를 제패했고, 특히 2004년에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8승을 쓸어 담았다.

그는 2004년부터 2005년에 걸쳐 32주 동안 우즈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