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한 임성재(24·사진)가 세계 랭킹을 5계단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11일 발표된 주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26위에서 5계단 상승한 21위에 올랐다. 마스터스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3주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마스터스에서 5위를 차지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욘 람(스페인)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람이 마스터스에서 공동 27위에 그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셰플러와 3타 차이로 마스터스 준우승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난주 9위에서 7위로 2계단 상승했고, 마스터스 공동 3위 캐머런 스미스(호주)도 6위에서 5위로 올랐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4위를 유지했고, 패트릭 캔틀레이,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은 각각 한 계단 떨어진 6위와 8위, 9위에 위치했다. 마스터스에서 공동 39위를 기록한 김시우(27)는 지난주 49위에서 두 계단 오른 47위에 자리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