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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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과 대상, 평균 타수 1위를 석권한 김주형(20·사진)이 아시안프로골프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김주형은 23일 싱가포르의 센토사GC 세라퐁코스(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오픈(총상금 12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사돔 깨우깐자나(태국)에 이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역전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아시안투어 2020~2022시즌 상금 1위를 확정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오른 것은 1996년과 1998년 두 차례 상금 1위를 한 강욱순(56)과 2010년 노승열(31)에 이어 네 번째다.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동시에 달성한 것은 김주형이 처음이다.

김주형은 2020~2022시즌 아시안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한 번,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여섯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투어는 코로나 확산 탓에 2020년과 작년, 올해 1월까지 통합 시즌으로 운영했다. 아시안투어는 다음달 사우디 인터내셔널부터 2022~2023시즌을 시작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