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KTB금융그룹 모자쓰고 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유해란(21)이 KTB금융그룹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유해란은 새 시즌부터 KTB금융그룹 및 계열사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상의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유해란은 2020년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으로 지난해 2승을 더해 투어 통산 4승을 거뒀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019년과 2020년 2회 연속 우승했고, 지난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와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유해란은 조인식에서 "저의 미래를 높이 평가해 후원을 결정해주신 만큼 꾸준함을 잃지 않고 한결같이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다"며 "KTB금융그룹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성장을 이어가는 것처럼 저도 글로벌 선수로 더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철 KTB금융그룹 회장은 "유해란 선수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로 KTB금융그룹이 지향하는 미래 성장목표와 결을 같이 한다"며 "KT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첫 번째 스포츠 선수인 만큼 유해란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TB금융그룹은 KTB투자증권을 중심으로 KTB자산운용, KTB네트워크, KTB PE, KTB신용정보 등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영역을 구축한 회사다. 지난해 KTB네트워크 코스닥 상장과 유진저축은행 인수를 마무리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