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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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 3위인 고진영(26),박인비(33)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6승을 거둔 박민지(23)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 경기를 함께 치른다.

21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 1라운드 조 편성을 보면 박인비와 고진영, 박민지는 이날 오전 10시 12분에 1번 홀을 출발한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 성적을 적어내면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게 된다. 고진영은 현재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5년에 기록한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선수의 LPGA 투어 통산 200승이 달성될 가능성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들(교포 포함)이 따낸 우승은 통산 199승이다. 이 대회에는 출전 선수 84명 중 절반 이상인 49명이 한국 선수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장하나(29)는 오전 10시 23분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해나 그린(태국)과 한 조로 경기를 시작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못해 장하나가 '디펜딩 챔피언'이다.

9시 39분에 시작하는 최혜진(22), 박성현(28), 리디아 고(뉴질랜드) 조와 9시 50분 출발인 전인지(27), 김세영(28), 박현경(21) 조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