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파운더스컵 우승…2년 만에 타이틀 방어 도전
기분전환하고 우승 도전 고진영 "뉴욕서 아이쇼핑만 했어요"

처음 가본 뉴욕에서 기분전환을 하고 돌아온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승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고진영은 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2020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고진영은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6일 인터뷰에서 고진영은 "2019년 미국에서 처음 우승한 대회였기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고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고 파운더스컵에 애정을 보였다.

고진영은 2017년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뒀고, 본격 LPGA 투어에 데뷔한 2018년에는 호주에서 열린 호주여자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거둔 LPGA 투어 우승이 2019년 파운더스컵이었는데, 고진영이 미국 본토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은 처음이었다.

현재 LPGA 통산 9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이 이번에 파운더스컵 2연패에 성공한다면 통산 10승을 채우게 된다.

고진영은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1타 차로 우승을 내주고 공동 2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삼켰다.

준우승 후 고진영은 "뉴욕에 가서 쇼핑하며 휴식을 취하겠다"며 "이틀 정도 쉬고 다음 대회 프로암부터 다시 코스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욕 여행이 어땠는지 물어본 취재진에게 고진영은 "뉴욕에는 처음 갔는데 굉장히 예뻤다.

살짝 비가 왔지만 괜찮은 날씨였다.

길에 사람들이 많았고, 팬시숍에서 많이 구경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좋은 가게들이 많았는데 물건이 다 팔리고 없는 것들이 많아서 물건을 사지는 못했다"며 "아이쇼핑과 윈도쇼핑만 했다"며 웃었다.

새롭게 바뀐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서는 "코스가 조금 더 길어서 세팅이나 형태가 메이저대회인 것 같은 느낌이 났다"며 "더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고, 좀 더 공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파운더스컵은 LPGA 투어 창립자들의 업적을 기리는 대회인 만큼 고진영은 "창립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

고진영은 파운더스컵을 마치면 한국으로 돌아가 휴식한 뒤 21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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