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사흘째 선두 질주…4년 만의 PGA 투어 우승 기회
임성재·김시우·강성훈, 윈덤 챔피언십 3R 공동 15위

임성재(23)와 김시우(26), 강성훈(3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 달러) 셋째 날 나란히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 3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6언더파 134타로 공동 23위였던 임성재는 사흘간 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 공동 15위로 8계단 도약했다.

단독 선두 러셀 헨리(미국·15언더파 195타)와는 6타 차다.

임성재는 지난달 초 로켓 모기지 클래식 공동 8위 이후 한 달 만의 톱10 진입을 노린다.

이후 존 디어 클래식에서 공동 47위에 자리했던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도쿄올림픽을 공동 22위로 마친 뒤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선 공동 46위를 기록했다.

이날 임성재는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2.5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상쾌하게 출발했고, 이후 5번(파5)과 15번 홀(파5)에서 한 타씩을 줄였다.

임성재·김시우·강성훈, 윈덤 챔피언십 3R 공동 15위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도 3타를 줄이며 공동 23위에서 15위로 올라서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9위 이후 두 달 만의 톱10 기회를 맞이했다.

김시우는 5번 홀(파5·514야드)에서 13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3m가량에 떨어뜨린 뒤 이글을 낚았고, 8∼9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전반에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후반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5번 홀(파5) 보기만 남겼다.

2라운드 공동 12위였던 강성훈은 2타를 줄였으나 순위는 3계단 밀려나 마찬가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앞선 30개 대회 중 13차례 컷을 통과,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때 공동 29위가 가장 나은 성적인 강성훈은 시즌 최고 성적 경신 기회를 남겼다.

이경훈(30)은 3타를 줄여 공동 23위(8언더파 202타), 안병훈(30)은 2타를 줄여 공동 28위(7언더파 203타)가 됐다.

임성재·김시우·강성훈, 윈덤 챔피언십 3R 공동 15위

헨리는 이날 이글 하나와 버디 하나, 보기 2개를 묶어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으나 사흘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헨리가 우승하면 2017년 4월 셸 휴스턴 오픈 이후 4년여 만에 PGA 투어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4승을 거두게 된다.

2위 타일러 맥컴버(미국·12언더파 198타)가 3타 차로 뒤쫓고 있다.

이 대회는 2020-2021시즌 PGA 투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다.

이번 대회까지 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든 선수들이 다음 주부터 열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에 출전해 2020-2021시즌 최종 우승자를 가려낸다.

현재 페덱스컵 131위인 로저 슬로언(캐나다)과 141위인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가 헨리와 4타 차 공동 3위(11언더파 199타)를 달려 극적 생존 가능성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