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출발" 김세영·전지원, LPGA 퓨어실크 첫날 공동 2위(종합)

김세영(28)과 전지원(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세영과 전지원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천4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들은 단독 선두인 슈웨이링(대만·5언더파 66타)을 1타 차로 뒤쫓는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루나 소브론 갈메스(스페인), 켈리 탄(말레이시아), 류뤼신(중국)이 김세영, 전지원과 함께 공동 2위다.

김세영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세계랭킹 3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지난 4월 ANA 인스피레이션과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 공동 2위를 차지했던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 통산 13승을 거둘 기회를 잡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오늘 오전에 라운드를 해서 굉장히 상쾌했다"며 "15번홀부터 버디가 나와서 그다음부터 굉장히 잘 풀렸다"고 말했다.

17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고 18번호 버디로 만회한 상황을 떠올리면서는 "버디 퍼팅을 홀에 잘 붙여놓고 탭인으로 파를 하려고 했는데, 너무 방심한 것 같다.

홀을 돌고 나와서 어이없이 보기를 했다"며 "조금 자책감이 들었지만 캐디가 다시 잘 북돋아 줘서 다음 홀에서 버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상쾌한 출발" 김세영·전지원, LPGA 퓨어실크 첫날 공동 2위(종합)

전지원이 데뷔 2년 차에 첫 승을 올릴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호주·미국 골프 유학생 출신인 전지원은 2019년 열린 LPGA 투어 Q시리즈를 통과해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2017년 미국 주니어 대학 최우수 선수, 2018년 US 아마추어 여자골프챔피언십 준우승 등을 기록했다.

전지원은 " 3주 정도 쉬다가 오랜만에 시합에 나와서 너무 재미있게 친 것 같다"며 "일단 3주 동안 게임이 안 됐던 부분에 집중해서 연습했다.

시작을 잘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3주 쉬면서 쇼트 게임에 집중했다는 그는 "이곳은 그린이 큰 편이기 때문에 온그린이 되더라도 먼 거리 퍼트가 많다.

그래서 그런 연습도 미리 많이 했다"며 "이런 부분들이 이번 주 대회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전지원은 "이 상태로 끝까지 마무리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혜지(31)와 곽민서(31)가 1언더파 70타로 공동 24위에 올랐고, 최나연(33)은 이븐파 71타를 치고 공동 43위를 차지했다.

박성현(28)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59위, 김아림(26)은 5오버파 76타, 전인지(27)는 6오버파 77타로 각각 공동 117위, 123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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