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 GS칼텍스 매경오픈 6타차 선두…6년 만에 우승 예약

허인회(34)가 6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허인회는 8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공동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허인회는 선두권 선수들이 대부분 타수를 잃은 사이 혼자 타수를 줄여 공동2위 변진재(32)와 서형석(24)에 무려 6타 앞섰다.

허인회는 2015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코리안투어 통산 3승 고지에 오른 이후 6년째 우승과 인연이 없다.

아내 육은채 씨를 캐디로 동반한 허인회는 3∼4번 홀 연속 버디로 독주 채비를 갖췄다.

7번 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8번(파4), 10번 홀(파4) 보디로 2위 그룹과 격차를 더 벌렸다.

11번 홀(파3) 보기가 나왔지만 15번 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여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완성했다.

허인회는 "샷도 좋았고, 긴 퍼트가 들어가는 등 운도 따랐다"면서 "6타 차이 선두라면 우승해야 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언행이 늘 남다른 허인회는 "다들 지키는 골프를 얘기하는 데 나는 반대로 공격적으로 치겠다"고 말했다.

2018년 시즌을 마치고 군 복무 후 올해 복귀한 변진재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곁들여 1타를 줄여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통산 2승을 올린 서형석은 1타를 잃었지만 공동2위를 지켜 최종 라운드 역전을 바라보게 됐다.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19)은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4위(2언더파 211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허인회와 같은 4언더파 67타를 몰아친 김건하(29)도 김주형과 함께 공동4위에 올랐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 문경준(39)도 1타를 줄여 공동4위 그룹에 합류했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함정우(27)와 김민규(20)는 나란히 3타씩을 잃고 공동4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회 사상 첫 3연패를 노리는 이태희(37)는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12위(이븐파 214타)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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