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직전에 쉬었던 존슨, US오픈 직전 대회엔 출전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지난달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를 앞두고는 대회 출전을 하지 않고 집에서 쉬었다.

애초에 마스터스 직전에 열린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출전 신청을 냈던 그는 마스터스 준비에 전념하겠다며 출전을 포기했다.

마스터스 2연패를 노린 포석이었지만, 기대와 달리 그는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하고 말았다.

존슨은 US오픈 직전에 열리는 팔메토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5일(한국시간) PGA투어가 밝혔다.

마스터스 때와 달리 대회 직전 휴식보다는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셈이다.

6월 11일 개막하는 팔메토 챔피언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취소된 캐나다 오픈 대신 급조한 대회다.

대회가 열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콘개리 골프클럽은 존슨이 태어나 자란 고향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다.

콘개리 골프 클럽은 2018년 문을 열어 선수들에게도 아직은 생소하다.

존슨은 "코스가 너무 훌륭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우리 PGA투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좋은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존슨은 2016년 US오픈에서 우승했다.

올해 US오픈은 6월 18일∼21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