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때 유러피언 투어 우승
2019년 아마 1위 태국 유망주
하나금융, 티티쿨 후원…'제2 성공신화' 쓸까

하나금융그룹이 2003년생 태국 골프 유망주 아타야 티티쿨(사진)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티티쿨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낏(22)에 이어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두 번째 태국 선수다.

티티쿨은 2017년 만 14세4개월의 나이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레이디스 유러피언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슈퍼 유망주’다. 2019년 같은 대회에서 LET 2승째를 신고했다. 그해 아마추어 세계랭킹(WAGR) 1위에 오르는 등 실력이 검증됐다. 지난해 프로로 데뷔한 뒤 LET에 입회했고 모리야(27)·에리야 쭈타누깐(26) 자매, 타와타나낏의 뒤를 이을 태국 골프의 미래로 통한다.

하나금융그룹과는 2019년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인연을 맺었다. 티티쿨은 당시 합계 3언더파 공동 12위에 오르며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티티쿨은 “앞으로 LET뿐 아니라 KLPGA투어, LPGA투어 등 세계 여러 무대에서 최고의 자리에 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타와타나낏을 공격적으로 영입해 성공 신화를 쓴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후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폴 하나금융그룹 팀장은 “티티쿨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고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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