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타와타나낏, 세계랭킹 103→13위 '우뚝'
'메이저 퀸'에 이름을 올린 '슈퍼루키' 패티 타와타나낏(태국·22·사진)이 세계랭킹 13위에 등극했다. 지난주 103위보다 90계단 뛰어오른 순위다.

타와타나낏은 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3위로 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5일 끝난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해 세계랭킹 포인트 100점을 추가한 효과다. 세계랭킹은 대회별 성적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를 합산, 2년 동안 참가한 대회 수로 나눈 평점으로 순위를 정한다.

타와타나낏은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전에는 시메트라 투어에서 활동한데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대부분의 대회가 열리지 못해 아직 참가 대회 수가 많지 않다. 2년 동안 참가한 대회는 31곳. 덕분에 투어에서 오래 활동한 선수보다 평점이 더 많이 올랐다. 세계랭킹 톱10 선수 중 대회 참가 수가 가장 적은 선수는 42경기, 가장 많은 선수는 54개 대회에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지난주 22위보다 11계단 상승한 11위에 올랐다. 지난주 기아클래식 우승자 박인비(33)는 세계랭킹 포인트 66점을 추가해 세계랭킹 2위를 유지했다.

세계랭킹 1~7위까지는 변동이 없었다. 고진영(26)이 세계1위 자리를 지켰고 박인비, 김세영(28), 넬리 코다, 다니엘 강, 렉시 톰슨(이상 미국), 브룩 핸더슨(캐나다)가 뒤를 이었다. 9위였던 김효주는 8위로 올라섰고, 이민지 9위, 하타오카 나사 10위를 차지했다. 박성현(28)은 14위, 이정은(25) 15위, 유소연(31) 17위로발표됐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