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김주형, PGA 푸에르토리코오픈 3R 공동 22위

안병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안병훈은 28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그랜드 리저브 컨트리클럽(파72·7천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해 공동 51위로 컷을 통과했던 안병훈은 사흘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인 그레이슨 머리(미국), 라파엘 캄포스(푸에르토리코·이상 14언더파 202타)와는 8타 차다.

안병훈은 이 대회 전까지 이번 시즌 PGA 투어에 10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컷을 통과, 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안병훈은 전반에 특히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뽑아낸 뒤 5번(파5), 7번(파4), 9번(파4) 홀 징검다리 버디로 잇달아 타수를 줄였다.

후반 들어 12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왔으나 17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병훈·김주형, PGA 푸에르토리코오픈 3R 공동 22위

'영건' 김주형(19)은 전날의 기세를 잇지 못한 채 주춤했다.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9위(7언더파 137타)에 올랐던 김주형은 이날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서 한 타를 잃고 안병훈 등과 공동 22위(6언더파 210타)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지켰으나 후반에 보기만 하나를 적어냈다.

그는 지난해 9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 클럽 챔피언십의 공동 33위를 뛰어넘는 개인 PGA 투어 대회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PGA 투어에서 1승을 보유한 머리,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2016년과 2017년 톱10에 오른 적 있는 캄포스는 이날 각각 7타와 5타를 줄여 리더보드 맨 위를 꿰찼다.

캐머런 퍼시(호주)와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가 선두와 한 타 차 공동 3위(13언더파 203타), 전날 선두였던 브랜던 우(미국) 등 3명이 공동 5위(12언더파 204타)로 촘촘한 선두권을 형성했다.

푸에르토리코 오픈은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 등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특급 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총상금 1천50만 달러)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 열린 '대안 대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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