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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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차량 전복 사고 소식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동료 선수들을 비롯한 우즈의 친구들이 그의 빠른 쾌유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우즈의 '절친'으로 알려진 PGA투어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4일(한국시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제일 친한사람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우즈가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 이겨내리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우즈의 영원한 라이벌로 불리는 필 미컬슨(미국)도 "우리 모두 당신을 응원한다"며 "빨리 완치되길 바란다"고 SNS에 적었다. '골프 레전드' 잭 니클라우스(미국)도 "수술이 잘 되어서 회복하기를 바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선임 고문인 제이슨 밀러의 SNS 계정을 통해 우즈의 완쾌를 빌었다. 그는 "당신은 진정한 챔피언"이라며 "빠른 쾌유를 빈다"고 했다. 트럼프는 재임시기인 지난 2019년 5월 우즈에게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는 등 우즈를 챙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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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도 우즈의 회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나섰다.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는 "투어 선수들을 대표해 우즈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우즈의 수술 경과에 대해서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즈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몰다가 전복 사고를 당했다. 차량은 완만한 비탈에서 약 6m 가량 구른 뒤 멈춰섰고 우즈는 몇 분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의료진들의 도움으로 차량 밖으로 빠져 나왔다. 그러나 폭스뉴스는 현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우즈의 두 다리가 모두 부러진 것 같았다"고 전했다. CNN은 우즈의 과거 부상을 나열하며 "우즈의 선수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즈는 메이저대회 15승을 포함해 PGA투어 통산 82승을 거둔 살아 있는 전설이다. 최근 5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오는 4월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을 목표로 재활에 힘써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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