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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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7)가 13개월만에 '톱4'에 들었다.

전인지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스 골프&리조트 클럽 올랜도(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채 4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가 공동 4위 이상의 성적을 낸 건 2019년 10월 BMW레이디스 챔피언십(공동 4위) 이후 13개월만이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나왔다. 긴 슬럼프를 겪고 있는 전인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우승은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차지했다. 코르다는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를 쳐 대니엘 강(미국)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코르다가 이글을 잡아냈다. 대니엘 강도 이글 퍼트를 시도했으나 공이 홀을 외면하며 코르다의 우승이 확정됐다.

코르다는 2018년 이후 약 3년만에 투어 통산 6승째를 신고했다. 우승 상금은 18만달러(약 2억원)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