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릭슨 클럽으로 무장한 '탱크' 최경주
‘탱크’ 최경주(51·사진)가 스릭슨 클럽으로 무장하고 올해 필드를 누빈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최경주가 스릭슨과 용품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PGA와 챔피언스(시니어)투어를 병행하는 최경주는 오는 15일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소니 오픈부터 스릭슨의 신제품 ZX 시리즈 클럽과 볼을 사용해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최경주는 드라이버, 우드, 하이브리드 클럽에 자신이 개발에 참여한 샤프트를 장착한다. 최경주가 국내 샤프트 제조업체인 델타인더스트리와 손잡고 제작에 참가한 샤프트 제품명은 ‘K shaft TANK by K J Choi’다. 이 샤프트는 미국 우주선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최첨단 극고탄성 원단을 사용했다. 최경주는 “제품의 기획, 설계, 생산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며 “아이언용 그라파이트 샤프트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스릭슨은 드라이버와 아이언 등 ZX 시리즈 제품을 이달 국내에 시판한다. ZX 시리즈는 지난해 이창우(27)가 시제품을 들고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출시 전부터 주목 받았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