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달러) 첫날 '톱10'에 들었다.

양희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GC(파70·657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3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켈리 탄(말레이시아)에 2타 뒤진 공동 9위다.

LPGA투어 통산 4승을 올린 양희영은 이번 대회에서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그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12년과 2015년 US오픈에서 기록한 준우승이다.

5년만에 대회 우승을 노리는 박인비(32)는 이븐파 70타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버디와 보기 2개씩을 기록해 맞바꿨다. 신지은(28)과 이정은(32)도 이븐파 70타 공동 13위로 2라운드에 돌입한다.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박성현(27)은 1오버파 71타 공동 26위에 올랐다. 김세영(27), 지은희(34)도 박성현과 같은 순위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앞서 열린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 이미림(30)은 버디를 1개도 잡지 못했고 7타를 잃으며 무너졌다. 7오버파 77타로 순위가 100위 밖으로 밀렸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