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취소됐다. LPGA 투어는 6일 "올해 뷰익 LPGA 상하이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 등의 이유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뷰익 LPGA 상하이 대회는 10월 13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 대회는 2018년과 2019년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이 연달아 우승했고,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취소됐다.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등지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로 옮긴 '장타왕'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억2천500만 달러(약 1천634억원)가 넘는 거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대셰보는 6일(한국시간) 팟캐스트에 출연해 사회자가 "1억2천500만 달러를 받았다"고 묻자 "그보다 조금 더 받았다"고 답했다. "자세한 건 말할 수 없다"는 디섐보는 "보도된 걸 보면 아주 근접했다"고 거액의 계약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LIV 골프와 계약 기간이 2026년까지 4년 6개월이며, 돈은 대부분 선불로 받았다는 새로운 사실도 공개했다. 디섐보는 애초 PGA투어에 남겠다고 공언했다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를 앞두고 마음이 바뀌었다며 LIV 골프에 합류했다. 그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에서 공동 10위에 그쳤지만 56만 달러를 받았다. 디섐보보다 먼저 LIV 골프에 합류한 더스틴 존슨(미국)은 1억5천만 달러(약 1천959억원), 필 미컬슨(미국)은 2억 달러(약 2천612억원)을 계약금으로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0억 달러(약 1조3천63억원)에 육박하는 거금을 주겠다는 제안을 뿌리쳤다고 알려졌다.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한국시간)에도 LIV 골프로 건너간 선수들에 대한 성토는 이어졌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빌리 호셜(미국)은 PGA투어를 등지고 LIV 골프로 건너간 선수들을 "위선자"라고 비난했다. 지난달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둔 호셜은 "LIV 골프로 건너간 선수들이 악의가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런데 진실을 말하지는 않는다"고 운을 뗐다. 그는 PGA투어보다 훨씬 출전 대회가 적기 때문에 가족과 보낼 시간이 많아서 LIV 골프를 선택했다는 설명은 진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호셜은 "PGA투어는 1년에 15개 대회만 나오면 된다. LIV 골프는 올해 8개 대회를 열지만, 내년에는 14개 대회를 치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LIV 골프에 합류한 팻 퍼레즈(미국)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하려고 아이 출산 때 집을 비울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 데 대해 호셜은 "아무도 그걸 강요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특히 호셜은 LIV 골프를 선택하고도 PGA투어와 DP 월드투어 대회에도 나오겠다는 선수들을 겨냥해 "터무니없는 욕심"이라고 힐난했다. 호셜은 "그들은 PGA 투어 덕분에 유명해지고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했는 데도 PGA투어가 더 발전하는 데 힘을 보태지 않고 PGA 투어의 일원이 되기를 거부했다"면서 "당신들은 없어도 되니까 거기서 잘 먹고 잘살아라"고 말했다. PGA 투어의 수호자로 맹활약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스코틀랜드 오픈에 출전하지는 않지만 이날도 LIV 골프 합류파를 비난하는 데 힘을 보탰다. 그는 BBC와 인터뷰에서 "돈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