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골프 메이저 대회인 제63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선수권대회 대회조직위원회가 커트 탈락한 선수에게도 위로금을 지급한다.

대회조직위는 “코로나19 여파로 다수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을 위해 이번 대회에서 커트 탈락한 선수에게 ‘KPGA 선수권대회 머니’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KPGA와 풍산이 100만원, 에이원CC가 100만원을 내 커트 탈락 선수 1인당 위로금 200만원씩 전달된다.

홍순상 KPGA 선수회 회장은 “출전 선수들을 위해 각별히 배려해준 KPGA, 풍산, 에이원CC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우리 선수들은 수준 높은 명승부를 통해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KPGA 선수권대회는 다음달 6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 에이원CC(파70·6950야드)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열린다. 2라운드 뒤 커트 탈락 여부가 결정되고 동점자 포함 상위 60위 선수가 본선인 3라운드에 진출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