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 먼저 주고 나중에 정산
1~30위까지 최대 10만弗 지급
미국프로골프(PGA)가 투어 중단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선수와 캐디에게 생계자금을 지원한다. 선수 개인이 시즌 후 받아갈 수 있는 보너스를 먼저 주고 나중에 정산하는 방식이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투어가 중단된 오는 5월 중순까지 선수와 캐디에게 생계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 11일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중단된 PGA투어는 5월 중순까지 11개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생계자금은 페덱스컵 포인트(3월 8일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페덱스컵 랭킹 1위부터 30위까지는 10만달러(약 1억2200만원)를 받는다. 31~60위 선수들은 7만5500달러를 받는 등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150위까지 받을 수 있는 금액에 차등이 있다.

예를 들어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임성재(22)가 지금 10만달러를 받고 시즌을 페덱스컵 1위로 마치면 PGA투어는 페덱스컵 1위에게 지급하는 상금 1500만달러 가운데 10만달러를 공제하고 준다. 보너스를 미리 받은 선수의 시즌 최종 성적이 좋지 않으면 그 차액은 추후 받게 되는 다른 대회의 상금에서 공제한다.

페덱스컵 보너스를 받지 못하는 랭킹 150위 밖 선수들은 먼데이 프로암, 선수 은퇴 보유금, 자선 교육펀드 등 네 가지 선수 복지 재원에서 최대 3만달러까지 돈을 미리 받을 수 있다. 캐디들은 발스퍼 캐디햇 프로그램, 캐디 펀드 등에 경제적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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