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8번홀 꾸며 '코비 추모'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대회 조직위원회는 11일 이번 대회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CC 8번홀에 노랑과 보라색을 넣은 표지판과 깃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8번은 브라이언트가 LA 레이커스에서 뛰며 달았던 등번호 중 하나다. 노랑과 보라색은 레이커스의 유니폼 색이다.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호스트로 참여하는 대회다. 우즈와 브라이언트는 비슷한 시기에 각자의 분야에서 전성기를 누린 공통점을 갖고 친분을 이어왔다. 우즈는 브라이언트 사망 소식을 접한 후 “(브라이언트는) 부상을 당해도 슛을 던지고 이기고자 하는 열정이 대단했던 뜨거운 사람”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대회는 현지시간 13일(현지시간) 개막해 나흘 동안 열린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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