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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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두루 뛰는 조민규(32·사진)가 JGTO 퀄리파잉토너먼트 정상에 섰다.

조민규는 지난 10일 일본 이바라키현 센트럴GC(파72·7165야드)에서 막을 내린 퀄리파잉토너먼트 6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35언더파 397타를 적어내며 퀄리파잉토너먼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민규는 “10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해 힘들게 내년 출전권을 땄다”며 “내년은 시드를 유지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승을 추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민규는 2007년 일본 투어한 이래 2011년 간사이오픈과 2016년 후지산케이클래식 등 2승을 올렸다. 올해는 1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상금 1202만엔(상금 랭킹 70위)을 모으는데 그쳐 퀄리파잉토너먼트에 도전했다.

박은신(30)이 조민규에 세 타 뒤진 32언더파 2위에 자리했다. 허인회(31)가 21언더파 6위, 문도엽(28)이 18언더파 16위를 각각 차지하며 내년 상반기 시드를 확보했다. JGTO는 20위 이내 선수들에게 내년 상반기 출전권을 부여한다. 지난 9월 대구경북오픈에서 ‘손가락 욕설’로 물의를 빚은 김비오(32)는 최종합계 12언더파에 그쳤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