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 문서형(가운데)이 박찬호(왼쪽)와 파워풀엑스 박인철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넥스트스포츠 제공
우승자 문서형(가운데)이 박찬호(왼쪽)와 파워풀엑스 박인철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넥스트스포츠 제공
문서형(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파워풀엑스 점프투어 위드 솔라고CC 14차전(총상금 3000만원ㆍ우승상금 600만원)에서 우승했다.

문서형은 31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컨트리클럽 라고코스(파72ㆍ617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3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김나윤(23), 유정원(20ㆍ이상 9언더파 135타)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문서형은 주로 전남 지역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키워왔다. 올해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샷 감을 유지한 끝에 정상을 차지했다. 문서형은 “작년까지 성적이 안 나와서 힘들었는데 기다려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출신 박찬호(45)가 참가해 챔피언에게 우승 재킷을 입혀줘 눈길을 끌었다. 박찬호는 대회 후원사인 파워풀엑스 홍보대사다.

2014년 창업한 파워풀엑스는 근육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스포츠크림을 주로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