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4승 사냥에 나선 김하늘(29·하이트진로)이 다이토켄타쿠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2000만엔) 2라운드에서 주춤했다.

김하늘은 28일 일본 야마나시현 나루사와GC(파72·658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내줘 2오버파 74타를 쳤다. 보기 없이 8언더파를 친 1라운드와는 대조적인 성적. 첫날 단독 선두였던 김하늘은 2라운드에서 10위로 미끄럼을 탔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하늘은 전반 9홀 연속 파에 머물면서 불안한 선두권을 유지했다. 후반 첫 홀인 1번홀에서야 첫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4번, 7번, 9번홀에서 잇달아 보기 3개를 내준 탓에 첫날의 화끈한 화력을 재현하지 못했다. 이날 4타를 덜어낸 하마다 마유가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선두로 올라섰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