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23·비씨카드·사진)이 국내 여자 프로골프 2013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40만달러) 1라운드에서 3연패에 청신호를 켰다.

김혜윤은 14일 중국 동방 하문골프장(파72·64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6언더파 66타를 쳐 선두 이예정(19)에 1타 뒤진 2위를 달렸다. 김효주(17·롯데)는 4언더파 68타를 치며 올해 상금왕 김하늘(24·비씨카드)과 공동 5위에 올라 프로 첫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주 유럽 투어 시즌 최종전인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펑샨샨(중국)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0위다.

꼴찌를 기록한 무명의 진 하이웨이(중국)는 ‘아마추어 스코어’인 21오버파 93타를 치는 수모를 당했다. 버디는 없고 파는 단 2개에 그쳤으며 보기 12개, 더블보기 3개, 트리플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 41명을 포함해 중국 대만 호주 등에서 108명이 출전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