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3.코브라골프),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 이원준(22.LG전자)이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이 선정한 '25세 이하 골퍼 세계 톱 25'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17일(한국시간) 인터넷 판에 이 같은 내용의 기사를 전하며 "타이거 우즈의 뒤를 이을 선수는 지금 매우 어리거나 아예 아직 태어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재 실력이나 앞으로의 가능성으로 볼 때 이들 25명은 내일의 스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나상욱에 대해서는 "올해 10위 안에 세 번 들었고 2006년 네이션와이드 투어 마크 크리스토퍼 채리티 클래식 우승자"로 소개하며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어린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앤서니 김은 "PGA 투어 데뷔 시즌에 18번 대회에 나와 14번 컷을 통과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올-아메리칸에 선정됐고 오클라호마대를 다닐 때인 2004년에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올해의 신입생 상을 받았다"고 소개됐다.

'장타 청년'이라는 별명이 있는 이원준은 ESPN을 통해서도 '빅 히터'로 인정받았다.

"465야드가 그의 최장타 기록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랐으며 (만 15세인) 2000년에도 골프를 시작하지 않았던 선수"라는 것이 이원준에 대한 평이다.

아시아권에서는 이들 세 명 외에 태국의 프롬 미사왓, 차프차이 니라트가 '25명의 영건'들에 포함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