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2:31
수정2006.04.02 02:34
동진CC가 19일 골프장명을 뉴스프링빌CC(경기도 이천시 모가면)로 바꾸면서 대대적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골프장 가운데 회원권 기준시가 상승률 1위로 관심을 모았던 뉴스프링빌CC는 코스를 증설하고 골프장 내에 빌라 콘도 수영장 등을 건설,종합레저단지로 변모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 계획은 지난 7월 새 사장(박용민 전 춘천CC 사장) 영입을 계기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회원제 27홀,퍼블릭 9홀 등 36홀 규모인 이 골프장은 내년 회원제 9홀을 증설한다.
총 45홀 규모의 대단위 코스가 되는 것.
그동안 눈엣가시처럼 여겨졌던 클럽하우스도 1번홀 티잉그라운드 쪽으로 옮겨 짓는다.
또 배터리카를 도입하고 스프링클러 교체를 포함한 대대적인 코스 개·보수에도 나서 '서울 근교에서 다시 찾고 싶은 골프장'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일흔을 눈앞에 두고 다시 골프장 경영을 맡은 박 사장은 "내년께에는 뉴스프링빌CC가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라며 "현재 8천만원대인 회원권 시세를 1억2천만∼1억3천만원대로 반드시 올려 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