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금양, 코스피200 편입 적용 첫날 4%대 약세
금양이 KOSPI200(코스피200) 구성 종목으로 편입 적용된 첫날인 9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4.21% 하락한 5만4천600원에 형성됐다.

지난달 한국거래소는 주가지수운영위원회 정기 변경 회의를 열고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서 동원산업과 화승엔터프라이즈를 제외하고 금양과 코스모화학을 신규 편입했다.

바뀐 코스피200 지수는 이날부터 적용됐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하는 금양은 소위 '밧데리 아저씨'로 불리며 2차전지 투자 열풍을 주도한 박순혁 기업설명(IR) 담당 이사가 재직했던 곳이다.

코스피200 구성 종목이 되면 공매도가 가능해지는 만큼 공매도 관련 우려로 주가가 하향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금양과 코스모화학의 주가가 급등한 데 비해 실적은 부진하다며 코스피200 지수 편입 이후 공매도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같은 시간 코스모화학과 동원산업, 화승엔터프라이즈 등 종목은 모두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연합뉴스